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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주타누간' 156번째 출전에 첫 우승 감격

18년만에 자매우승 신화
준우승 박인비 랭킹1위로

14년만에 LA에서 벌어진 LPGA 이벤트에서 아니카-샬로타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은 18년만의 두번째 자매우승 신화가 탄생했다. 그러나 희생양은 박인비-고진영 등 한인선수들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박인비는 2년 6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정상에 복귀했다.

2018년 코리안 시스터스 4승째를 겨냥하던 베테랑 박인비와 신인 고진영은 22일 한인타운 서쪽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벌어진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나란히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 12언더파의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에 우승 트로피를 헌납하며 공동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신설된 LPGA 3개 대회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 바이오기업 휴젤(HUGEL)과 JTBC가 공동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1번홀에서 루키 후배 고진영-주타누간과 챔피언조로 출발한 박인비는 퍼팅 난조로 최종일 3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역전극에 실패했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고진영 역시 이날 1언더파로 부진하며 두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많은 한인 갤러리들이 운집한 가운데 모리야는 끝까지 박인비-고진영의 협공에 밀리지 않고 4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무리하며 합계 12언더파로 156번째 출전만에 자신의 첫 LPGA 우승을 신고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동생인 장타자 아리야는 한살 많은 언니인 모리야를 껴안으며 함께 오열하기도 했다.

긴장한 고진영이 초반부터 연속 보기를 범하고 박인비 역시 퍼팅이 잘 들어가지 않는 사이 모리야는 16번홀에서 28개홀만에 첫 보기를 범할 정도로 범실없는 플레이로 시종했다. 후반 고진영이 추격을 개시했지만 타수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고진영과 박인비가 공동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류소연이 7언더파 단독 4위에 올랐고 지은희는 6언더파 공동 5위로 선전했다.

또 이정은과 이미향은 2언더파 공동 13위. 최운정이 이븐파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한편 LA에서 한인 갤러리들의 열렬한 응원을 경험한 한인선수들은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메디힐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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