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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벽·문화적 견해차이 어려워"

상의 주최 시매니저 조찬 간담회
한인 상대 업무 애로사항 꼽아
"두려워말고 언제든 찾아 주길"

시매니저들이 한인들과의 업무에서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를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호엘, 이하 상의)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마련한 '정부관리들과의 열린 대화 시리즈' 첫번째 행사로 지난 21일 가든그로브 커뮤니티센터에서 '시매니저들과의 조찬 간담회'가 개최됐다.

카운티 각 시관계자 및 한인, 주류 상공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호엘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부에나파크시 짐 밴더풀, 풀러턴시 켄 도머, 가든그로브시 스콧 스타일스 시매니저와 어바인시 그레이스 룽 부시매니저가 패널로 나와 시매니저의 업무 및 각 도시별 한인 및 아시안 비즈니스 현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한인들과의 업무관련 이슈에 대해 4명의 시매니저들은 모두 타인종들과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언어 장벽이 상호간의 애로사항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켄 도머 매니저는 "시의 조닝과 관련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무엇보다도 영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느낀다. 특히 전문용어나 특정단어에 대한 인식이 다른 경우를 비롯해 문화적 배경으로 인한 견해차이 등도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슈에 대해 짐 밴더풀 매니저는 "1200여개 한인 비즈니스들이 등록돼 있는 등 한인들의 사업허가 문의가 활발한데 사업안 등을 보면 시규정에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문제가 된다. 먼저 시에 문의해 뭐가 되고 뭐가 안되는지 파악한 후 사업허가를 신청하는 것이 시간 및 비용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인들과 스마트폰 구글번역기앱까지 이용해 소통에 나서고 있다는 그레이스 룽 부시매니저는 "시가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 보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어바인상공회의소 등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인들이 많이 몰리는 다이아몬드 잼보리몰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건물 확장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인들이 시청 방문이나 시관계자와 만나는 것에 대해 언어 문제 탓인지 두려워하거나 어려워하는 듯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스콧 스타일스 매니저는 "시는 항상 주민들을 위해 열려 있다. 언제든지 부담없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인들을 위한 비즈니스 관련 교육 지원을 마련해 달라" "악화되고 있는 교통체증 개선에 힘써달라" "시가 비즈니스 유치에 힘쓰는 것 이상으로 주택공급 문제에 힘써주길 바란다" 등 다수의 요청사항을 매니저들에게 전달했다.

박 회장은 "많은 분들이 참석해 시매니저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자주 마련해 한인과 주류사회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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