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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로 숨진 노숙자들 뉴욕보다 LA가 더 많아"

LAT "이번 한파로 5명 사망"
셸터 아닌 길에서 자기 때문

AP Photo

AP Photo

LA에서 이번 추위로 숨진 노숙자수가 뉴욕 등 더 추운 지역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이번 겨울,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LA 노숙자가 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보도했다. 그에 비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2명에 불과하다.

노숙자 존 D. 브라이더(63)는 최근 노숙자 셸터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마비와 뇌 산소 부족. 그리고 또 하나의 밝혀진 사인은 저체온증이다. LA카운티 검시소는 "브라이더는 추위를 견딜만한 충분한 체온을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인을 밝혔다. 검시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최소한 13명이 추위로 사망했다. 특히 비가 많은 겨울에는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2007년 발표한 보건국의 자료에 따르면 젖은 옷은 20배 더 체온을 손실시킬 수 있다.

신문은 LA보다 더 추운 지역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더 많은 이유는 셸터가 아닌 거리에서 살고 있는 노숙자 수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A 거리 노숙자 수는 3만9000명으로 전국의 어떤 대도시보다 많다.



한편 LA지역에 이번 주 비 소식은 없지만 낮 최고 기온이 50도 후반에서 60도대 초반, 최저기온은 40도대 초반을 유지하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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