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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5달러 '좀비 마약' 확산 우려

동물 마취제·흥분제 합성
클럽서 유행 '며칠간 흐느적'

플래카. AP photo

플래카. AP photo

동물 마취제와 중동산 흥분제를 합성해 만든 마약에 10대들이 빠져 들면서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2011년 미국에서 첫 보고가 된 이 마약은 '플래카(flakka)'로 일명 '좀비 마약'으로 불릴 정도다.

최근 건강매체 헬스라인(healthline.com)은 신종마약인 플래카가 전국 10대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 마약은 단돈 5달러에 살 수 있어 10대와 저소득층 사이에서 빠르게 유행하고 있다.

이 매체는 고등학생 1%가 이미 플래카를 복용했다고 전했다. 2016~2017년 고등학교 졸업반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0.8%가 과거 플래카를 사용했다고 답했다.



플래카는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클럽에서 엑스터시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제는 이 마약의 부작용이 심하다는 점이다.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제조하기 시작한 플래카는 동물 마취제와 중동산 흥분제를 섞은 합성 마약이다. 성분이 불분명하고 사람 정신을 잃게 할 정도로 부작용이 강하다.

특히 플래카를 복용하면 괴기한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가누지 못한다. 나무에 올라가고 알몸으로 흐느적거리기도 한다. 이같은 부작용으로 좀비 마약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플래카를 먹은 사람은 혈압이 260, 체온은 40도까지 오를 수 있어 생명을 위협한다. 며칠이 지나도 환각상태가 사라지지 않는다.

이 마약은 중국에서 제조 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도 2016년 플래카를 불법 약물로 지정했다. 뉴욕대 메디컬 센터 약물 및 HIV 연구센터 조세프 파라마 박사는 "10대들은 양성반응이 나온 뒤에도 별문제 없다며 웃는다"고 우려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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