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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눈내린 LA…21일 칼라바서스 등 곳곳서

SNS에 '눈 사진'…추위 계속

캘리포니아 LA카운티에 눈이 왔다. 10여 년 만이다. 21일 LA카운티에 이례적으로 눈이 내리면서 인근 카운티 주민들은 SNS에 눈 사진을 찍어 올리는 등 오랜만에 찾아온 눈에 반가운 기색을 보였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1일 오후부터 LA카운티 칼라바서스를 비롯한 샌타모니카 산간 지역 및 아고라힐스, 사우전드오크스, 시미밸리, 포터랜치 등지에 눈이 내렸다. 북쪽에서 시작된 폭풍전선은 남가주에 비를 동반한 눈과 우박을 몰고 왔고 이례적으로 2000피트 이하의 낮은 고도에도 눈이 뿌려졌다고 NWS는 전했다.

또 LA카운티 지역에 폭풍전선이 계속 이어질 경우 1000피트까지 눈이 내리는 고도가 낮아져 LA한인타운과도 멀지 않은 할리우드 힐스 지역 등 LA 근교에서도 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LA시에서는 지난 1962년 이후 눈을 볼 수 없었다. LA타임스는 LA공공도서관 문서를 인용해 LA시에 마지막으로 눈이 내렸던 것은 57년 전 겨울이었으며, 70년 전인 1949년 극히 이례적으로 폭설이 한차례 내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LA카운티에는 지난 2007년 샌타모니카 산간 지역에 한차례 눈이 내린 바 있다. 당시 베니스와 웨스트우드 지역에도 내렸다.



NWS에 따르면 이번 눈은 평균 1~4인치 가량 쌓였다. 이로 인해 기온도 한층 떨어지면서 오늘(22일) 남가주 일부 지역에는 낮 최고 기온이 화씨 29~30도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또 돌풍과 함께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폭설로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21일에는 LA 북쪽 그레이프바인 지역 5번 프리웨이의 양쪽 방면이 모두 폐쇄됐다. 또 풋힐 지역에 있는 14번, 138번 고속도로 경우도 폭설로 인해 폐쇄될 수 있다고 CHP는 전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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