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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전담 국토안보부에 트럼프 "10만 달러 기부"

주한미군 예산도 장벽에 전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 업무를 담당할 국토안보부(DHS)에 자신의 급여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위터에 국토안보부 앞으로 발행한 10만 달러 수표 사진을 올렸다. 그는 "매년 연봉 40만 달러를 다른 기관들에 기부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국토안보부"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건설을 강력히 주장하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5일의 역대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낳았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했다. 또 연방의회가 비상사태를 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최근 거부권까지 행사했다.

한편 18일 국방부는 한반도 전면 전쟁 때 쓰이는 지휘 지하벙커 시설 '탱고' 예산을 국경장벽 건설에 전용할 수 있는 항목으로 포함시켜 발표했다.



전용 검토 대상으로 제출된 목록에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진행될 총 129억달러 규모의 사업 수백 개가 담겼다. 국방부는 필요할 경우 이 중 36억달러를 전용해 장벽 건설에 쓸 계획이다.

이 목록에 한국에서는 성남의 탱고 지휘소의 지휘통제 시설과 군산 공군기지의 무인기(드론) 격납고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탱고 지휘소는 한미연합사령부의 군용 벙커로, 전술 핵무기 공격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존재 자체가 비밀에 부쳐져 있었으나 2005년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국무장관이 이곳을 방문하면서 알려졌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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