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셸터 최종안' 이번주 내 확정
윌셔와 후버 테니스코트와
웨슨 시의장 사무실 등 2곳
오늘 소위 거쳐 22일 표결
통과시 곧 착공…공기 6개월
19일 LA시의회에 따르면 오늘(20일) 오후 3시 노숙자 빈곤위원회는 10지구 노숙자 임시 셸터 조성 최종 조례안을 심의한다. 소위원회는 지난해 9월 7일 시의회 1차 표결을 통과한 관련 조례안을 바탕으로 예산 등 변경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5개월 동안 LA행정부(CAO)와 시설공학부(BOE)가 셸터 부지 타당성조사를 완료한 만큼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10지구 노숙자 임시 셸터는 LA한인타운 외곽 윌셔 불러바드/후버 스트리트 남쪽 테니스 코트(625 La Fayette Pl), 웨슨 시의장 사무실(1819 S Western Ave) 두 곳에 조성한다. 임시 셸터 운영 기간은 3년이다.
LA시의회는 최종 조례안 소위원회 통과를 전제로 22일 오전 10시 LA시청 대회의실 정례모임에서 전체 표결에 나선다. 허브 웨슨 시의장이 발의한 조례안은 길 세디요 시의원(1지구), 미치 오페럴 시의원(13지구)이 공동 서명했다.
이날 시의회가 10지구 노숙자 임시 셸터 최종 조례안을 승인하면 6개월 뒤 지정장소 두 곳에 임시 셸터가 들어선다. 10지구 임시 셸터 예산은 초기 130만 달러보다 5배 많은 총예산 709만7779달러가 배정됐다. 이 예산으로 윌셔/후버 테니스코트 부지에는 노숙자 70명, 웨슨 시의장 사무실 주차장 부지에는 노숙자 12명을 수용한다.
조례안은 임시 셸터 설계 및 건축 시공사로 'LSA 캐피털과 애보트 컨스트럭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시 셸터는 LA카운티 노숙자서비스국(LAHSA)이 선정한 비영리단체에 맡긴다.
한편 시공사인 LSA 캐피털과 애보트 컨스트럭션은 윌셔/테니스 코트 부지 임시 셸터 명칭을 '라파예트 희망(Hope at Lafayette)'이라고 지었다.
윌셔/후버 삼각형 부지에는 노숙자 70명 거주시설(interim housing) 1동, 야외 휴게시설, 화장실 및 세탁실, 애완동물 보호실, 커뮤니티 서비스지원실이 들어선다. 노숙자 숙소는 단층 직사각형 가건물로 확정됐다.
노숙자 숙소는 사생활을 위해 개인침대 사이로 8~10피트 가림막을 설치한다. 임시 셸터 외부는 철제펜스를 두르고 컨테이너 조형물이 출입구가 된다.
윌셔커뮤니티연합(WCC) 정찬용 회장은 "허브 웨슨 시의장 측에서 이번 주 최종 조례안을 심의·표결하고 임시 셸터 조성공사를 시작한다고 알려왔다. 임시 셸터를 지역사회 지원과 감독 아래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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