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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 골든타임, 원인에 따라 다르다

한국의 천만 탈모 인구를 증명하듯, 최근 국내 탈모 체료제 시장이 연간 14%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 시장조사기관에서 발표했다. 탈모 의약품, 의료기기, 탈모 방지 샴푸 등을 모두 포함하면 국내 전체 탈모 시장 규모가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이러한 추세 속에 실시된 건강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탈모 치료와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린 허위·과장 광고로 2,248건이 적발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탈모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정 받은 건강기능식품도 없다고 밝혔다.

이렇게 상반된 상황 속에서 탈모 환자는 관련 치료법에 대해서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광고를 맹신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자가치료에 의존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탈모, 민간요법 대신 병원에서 전문치료 받아야



탈모는 쉽게 말해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모발을 자라게 하는 모근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머리카락은 모발이 자라는 성장기(5년), 잠시 성장이 멈추는 퇴행기(2~3주), 모발이 자라지 않고 빠지는 휴지기(2~3개월)의 성장 주기를 반복한다. 탈모는 모발이 정상적인 사이클을 유지하지 못하고 성장기가 짧아져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그리고 현대 의학으로는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반드시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개선·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헤어의원의 권오성 대표원장은 “민간요법에 의존하다가 효과를 보지 못하고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고, 최근에는 탈모 초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초기 유전탈모, 적합한 약물치료 진행

탈모는 갑자기 빠지는 경우가 드물다. 전체 탈모의 90%를 차지하는 유전성 탈모는 모발이 가늘어 지다가 빠지고 모낭이 소멸되어 모발이 자라지 않는다. 유전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특정 효소에 의해 전환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때문에 발생한다. 사람에 따라 탈모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복용하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탈모 부위에 도포하는 미녹시딜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스트레스성 탈모, 원형탈모, 원인과 경과 살펴야

모발이 얇아지지 않고 갑자기 많이 빠지면 스트레스성 탈모 가능성이 높다. 최근 발생 빈도가 높은 현대인의 스트레스성 탈모는 ‘급성 휴지기 탈모’라고도 부른다. 다행히 모발을 만들어내는 모낭세포가 살아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원인이 사라지면 모발이 다시 자라게 된다. 갑작스러운 탈모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탈모나 유전탈모로의 진행을 의심해봐야 한다.

동전 크기만큼 모발이 빠지는 원형탈모는 일종의 ‘자가면역 질환’이다. 우리 몸 속의 면역세포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것으로 원형 탈모의 90% 정도는 저절로 좋아질 수 있지만 10% 정도는 탈모가 전신으로 확산될 수 있어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탈모는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사람마다 치료법이 다르기에 정확한 탈모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모발이식, 건강한 모낭으로 풍성한 모발 유지

탈모가 의심된다면 가장 빠른 지름길은 전문 진료다. 탈모를 방치하면 치료 적기를 놓쳐서 약물치료가 어렵고, 모발이식을 하더라도 본인의 뒷머리에서 이식 가능한 양이 부족할 수 있다. 모발이식은 탈모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본인의 뒷머리에서 모낭을 채취하여 이식하는 수술이다. 최근 3년 연속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선정된 포헤어의원의 권오성 대표원장은 “의료진의 숙련도와 병원 시스템이 모낭의 생착률을 결정한다.”면서 “모낭을 하나하나 채취하는 비절개 모발이식은 오랜 호흡을 맞추어 온 의료진의 협업과 모낭을 다루는 기술력이 중요하므로 이 점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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