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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매든 감독 LA로 돌아온다

에인절스와 3년 계약
컵스 '염소의 저주' 푼 주역

명장 조 매든(65·사진)이 LA로 돌아온다.

주요 매체들은 16일 LA 에인절스가 매든과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은 3년간 총액 1200~15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든 감독은 시카고 컵스 시절인 2016년에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누르고 108년만의 우승을 일궈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염소의 저주를 깨트린 사건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시즌 막판 9연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컵스와 관계도 정리됐고, 자신과 인연이 깊은 에인절스로 금의환향하게 된 것이다.



매든 감독은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포수)와 코치로 19년간 뛰었다. 1994년부터는 메이저리그 코치로 승격해 감독 대행을 맡는 등 총 31년이나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지도력을 인정받아 2006년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으로 선임돼 2014년까지 이끈 매든은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 시카고 컵스를 이끌었다.

매든 감독은 탬파베이와 컵스에서 세 차례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14년 만에 에인절스에 복귀한 매든 감독은 "집으로 돌아와 위대한 조직을 이끌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팀 사상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에인절스는 지난겨울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 72승 9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처지자 1년만에 해임되고 말았다.

본래는 유임이 유력했지만, 매든이 자유로운 신분이 됐다는 소식에 에인절스가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는 소문도 있다.


백종인 기자 paik.jong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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