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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에 여성 금융인 뢰플러 지명…주지사, 트럼프 요구 거절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건강문제로 연말 퇴임하는 조니 아이잭슨(공화) 상원의원 후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더그 콜린스 하원의원 대신 여성 기업인 켈리 뢰플러(49·사진)를 지명했다.



AP통신은 4일 켐프 주지사가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의 최고경영자이자 미국여자프로농구 애틀랜타 드림 구단주인 뢰플러를 아이잭슨 상원의원 후임으로 지명해 콜린스를 지지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정면으로 거역했다고 전했다.





콜린스 의원은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로 하원 공화당 법사위 간사를 맡아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하원 탄핵 조사 과정에서 '트럼프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강경파들은 뢰플러가 너무 온건하다는 이유로 임명을 반대했는데 뢰플러는 이런 우려를 반영한듯 이날 "난 평생 보수주의자였다. 장벽과 수정헌법 2조(총기소지 권리), 군, 트럼프를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그를 지지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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