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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한인노인 권총 자살, 건강악화 비관

80대 한인 노인이 건강 악화를 비관해 자신의 집 인근 도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5시쯤 라미라다시 라미라다 골프 클럽 인근 앨리캔트 길과 샌타 거트루드 애비뉴 교차로에서 정모(81)씨가 자신의 머리에 리볼버 권총 1발을 쏘고 쓰러진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곧바로 플러턴 지역 세인트 쥬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건 발생 40여분 만인 오후 5시42분쯤 숨을 거뒀다.

주변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아내와 함께 현장 인근의 노인 아파트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숨진 정씨가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자 이를 비관해왔다는 유가족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씨의 총기 소지 경위와 정확한 사건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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