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김 제조회사의 상술?
한인들 중에 김을 안 먹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김은 바다의 영양식이다. 특히 겨울에 김을 자주 먹는다. 김은 맛과 영양분이 좋지만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려 굽는 것이 번거롭다. 그런데 시장에 구운 김이 나와 주부들은 편해졌다.얼마 전 구운 김을 한 팩 시장에서 사왔다. 부피 큰 상자 속에 10개의 개별 포장 김이 들어 있었다. 개별 포장을 뜯어보니 전장 김이 4장씩 들어 있었다. 포장 당 너무 적게 들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장 겉면에는 개별 포장 당 4장씩 총 40장이라는 내용은 쓰여져 있지 않고 파운드와 그램으로 무게 표시만 돼 있었다. 김은 장수로 표시하는 것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내용물을 파악하기 편리한데 대부분의 김들이 무게로 돼 있다. 어찌보면 김 제조회사들의 상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김은 장수로 세지, 무게로 달지는 않는다.
박영혜 / 리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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