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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덕에 말라리아 약 먹고 목숨 건져”

미시간주 민주당 하원의원 "대통령이 생명의 은인"

말라리아 치료제로 쓰이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에 효험이 있다고 줄기게 강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시간주 민주당 여성 의원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한 뒤 코로나19에서 완쾌했다고 밝혀 화제다.

디트로이트가 지역구인 캐런 휫셋 미시간주 하원의원(여ㆍ민주)은 지난 7일 “트럼프의 말을 듣고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극복했다”고 말했다고 지역언론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가 보도했다. 지난달 18일쯤 심한 몸살 증세를 느낀 휫셋 의원은 별다른 처방약없이 지내던중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트럼프를 믿어보자’며 31일 의사의 허락을 받아 남편과 이 약을 항생제와 복용했다. 그러자 불과 2시간만에 호흡곤란 증세가 완화되는 것을 느끼고 부어오른 사이너스(부비강)ㆍ림프종이 가라앉았다는 것이다.

하이드록시콜로퀸은 말라리아ㆍ홍반성 루프스ㆍ관절염ㆍ신체통증에 쓰이는 약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환자에게 추천하며 유명해졌다.

휫셋 의원은 ”예전에 라임병(진드기 세균 전염)으로 고통받을때도 이 약의 도움을 받은 기억이 있다. 스스로는 물론, 주치의까지 모르고 있다가 대통령의 권유에 자극받아 완쾌중이다. 나의 겨우는 분명히 트럼프의 말이 생명을 건지는데 도움이 됐다“고 극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백악관 캐비닛 룸에서 자신의 말을 듣고 코로나19에서 회복한 미시간주 하원의원을 만났다.

디트로이트를 지역구로 둔 캐런 휫셋 의원(여ㆍ민주)은 트럼프가 칭송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로클로로퀸’을 남편과 함께 복용한 뒤 한달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아 화제를 불렀다. 의사로부터 허락을 받고 복용한 직후 호흡곤란은 물론, 사이너스(부비강) 통증ㆍ림프종 증세도 사라졌다. 이 약은 말라리아 외에 홍반성 루프스ㆍ관절염ㆍ근육통ㆍ진드기 세균병에도 사용되고 있다. 트럼프가 코로나 환자용에게 홍보를 이어가며 국제적으로 유명해졌다.

휫셋 의원은 “대통령 권유에 용기를 내 복용한 뒤 거짓말처럼 나았다. 당신은 생명의 은인“이라고 트럼프 면전에서 감사를 나타냈다. 가주ㆍ미시간ㆍ아칸소주 출신 완쾌환자들도 동석한 가운데 트럼프는 ”내 백악관 주치의를 만나 좋은 어드바이스를 받아라”고 권유했다.

이어 "휫셋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지만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를 찍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크했다. 그는 "너무 가까이 다가오지 마세요"라고 또다시 농담한 뒤 "곧 다시 나라를 열어야 할 시점"이라고 내달중 격리 해제 가능성을 재차 거론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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