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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온라인 수업…공부만큼 쉬는 시간도 지켜라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숙제는 매일 마치도록

사상 초유의 온라인 수업 시대가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실 집단감염과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을 우려해 장기 휴교령을 내린 캘리포니아주 산하 각 교육구는 원격수업을 통한 온라인 개학을 잇달아 시작하고 있다. 가주에서 가장 큰 LA통합교육구(LAUSD)도 한 달간의 장기 봄방학을 끝내고 오늘(13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온라인 수업의 장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공부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부모가 곁에서 도와줄 수 있는 건 없을까? 교육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온라인 수업 노하우를 소개한다.

▶침대는 반드시 피하라: 온라인 수업 조건의 우선순위다. 침대는 잠자는 곳이다. 공부하는 곳과 잠자는 곳을 구분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흐트러진다. 예를 들어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숙제를 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 할 일을 다 마칠 때까지 깨어있을 수 있다. 하지만 침대에 앉아서 공부하고 숙제를 하다 보면 공부하다 말고 잠이 들기 쉽다. 또 밤에는 누워도 쉽게 잠들기 어려워진다.

▶기상 시간을 유지하라: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온라인 수업이 늦게 시작해 늦잠을 잘 수 있다고 해도 기상 시간에 맞춰 일어나게 하자. 이는 나중에 개학했을 때에 정상적인 학업 생활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늦잠 자는 시간을 생산적으로 쓸 수 있다. 자녀와 함께 아침을 만들어 먹으면서 가벼운 일상 대화를 나누거나, 자녀가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숙제를 하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다.

▶숙제 목록을 적는다: 매일 해야 할 중요한 공부와 숙제를 적어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한다. 예를 들어 책상 앞이나 옷장 거울, 방문에 붙여 놓고 자녀가 오며 가면서 할 일을 마쳤는지 확인하고 끝낸 목록에는 체크하게 한다. 자녀는 해야 할 일을 마친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성취감을 갖는다.



▶개인 공간을 만든다: 온라인 수업을 듣는데 화면 뒤에서 세탁물을 들고 왔다 갔다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길 원하는 자녀는 없다. 자녀가 혼자 공부하고 숙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방해하지 말자. 자녀에게도 가능한 공부는 정해진 장소에서 할 것을 설명해준다. 자녀의 집중력도 높아진다.

▶쉬는 시간을 갖는다: 가장 중요한 건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온라인 수업이 시작됐다고 자녀가 온종일 닫힌 공간에서 공부만 할 수 없다. 잠시 컴퓨터에서 벗어나 쉴 수 있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갖도록 한다.

또 자녀가 계획한 일을 모두 끝냈다면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준다든지 또는 원하는 컴퓨터 게임 시간을 허용하는 등의 상도 마련해 주자. 이는 자녀에게 동기감을 부여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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