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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지식이 기본이 되어버린 재정보조 설계 [학자금 칼럼]

리처드 명 대표/AGM인스티튜트

대학의 입학사정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COVID-19상황이 기승을 부렸던 주요 도시에 위치한 유명대학들은 요즈음 합격자들이 등록을 기피하는 상황이 매우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마다 예년과 달리 Waiting List에 묶인 지원자들을 대거 합격시키며 이러한 공백을 메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제는 경기악화로 인해 자체적인 재정보조기금 즉, School Endowment Fund기금의 가치가 대폭 줄어들며 동시에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Waiting List에서 합격한 신입생들까지 일일이 재정보조 지원금을 잘 챙겨주어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예년과는 달리 재학생들의 재정보조지원에 대한 프로세스도 COVID-19사태로 인해 대부분의 교직원들도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실질적인 일처리를 직접 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미리 대비하지 못했던 대학들의 대부분이 거의 한달 가량 재정보조진행이 지연되는 상황도 흔한 일이 되 버렸다. 그리고, 이를 기다리는 학부모들도 초조한 마음으로 과연 어려워진 재정상황에서 자녀를 올 가을에 정상적으로 등록시킬 수 있을지 또한 사뭇 우려감마저 앞선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은 대부분의 업무나 경제활동의 진행이 온라인화 하는 추세에서 경제활동의 제약으로 인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해야 하는 사업체들은 매출상황이 더욱 저조해지고 아울러 각 대학마다 신입생이나 재학생들 모두 Special Circumstances 상황이라 어필을 진행하는 것이 이제는 보편화마저 되었다. 따라서, 대학들은 더욱 자세히 가정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더 많은 Verification과 아울러 접수한 재정보조 어필의 검토를 한층 수위를 높여 진행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재정보조의 진행을 단순히 신청을 마치면 되는 문제가 아니냐 하는 식으로 대처해 나가면 자녀들의 대학진학과 재정보조를 둘 다 놓치는 상황을 직면하게 된다. 다행히 현 상황의 학부모들은 386세대로써 컴퓨터와 인터넷에 어느정도 익숙해 있기에 대학들과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다소 문제는 없다고 하겠지만 미국의 재정보조 시스템이나 대학등록에 따른 여러가지 진행에 있어서 경험이 거의 없거나 매우 부족해 오히려 실수가 잦고 이로 인해서 신청서 제출은 했지만 재정보조 공식이 어떻게 적용이 될지 혹은 대학들의 재정보조 수위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제공받은 재정보조금이 적당할지 등도 제대로 검토할 수 없어 기술적인 면에서 앞서가는 대학들의 진행에 이끌려 가기가 십상이고 진행에 따른 재정보조지원이 마치 최종적인 결론인 것처럼 생각해 모자라는 학비부분에 있어서 융자를 물색하거나 혹은 자녀를 Full Time으로 등록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안타깝게 한다. 금년 대졸자 400만명은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취업률이 높아져야 수입에 따른 소비도 높아지고 기업에서 제공하는 401(k)등 각종 연금을 불입할 수 있는데 은퇴자들은 자신의 적립금을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 금융시장에서 생활비로 인출해야 하는 만큼 그 말은 인출하는 만큼 팔아야 한다는 것이고 취업해서 이러한 기금을 불입한다는 것은 구매한다는 의미라서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적용되는 원리로 볼 때에 공급이 수요보다 더 많을 경우에 그 가치의 하락과 아울러 결과적으로 대학의 기금들은 이러한 금융시장의 변동이 되는 만큼 기금축소로 이어져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대학들도 재정보조의 평가에 심층 큰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이제 대학진학과 재정보조의 신청 및 진행에 있어서는 보다 과학적이며 검증된 방식의 전문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사전에 신속한 준비와 대처방안을 마련해 실천해 나가는 것이 그 어느때 보다 더욱 요구될 것이다.

경제상황의 변화와 경기변동에 마음만 조급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한 단계 높은 차원의 달라진 접근방식을 생활에 신속히 접목시켜 보다 나은 미래와 교육에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목록부터 작성하기 바란다. 대학진학에는 자녀들의 성적만 볼 것이 아니라 원하는 대학의 입학사정 기준과 특성 및 입학사정에서 선호하는 기준과 요소가 무엇인지부터 잘 정돈해 자녀들의 프로필도 치밀하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문제를 접했을 때 이를 위기로 맞이할 것이냐 혹은 기회로 만들 것이냐는 당면한 문제를 하루속히 파악해 해결방안의 우선순위를 두고 어떻게 실천적으로 진행을 미리 해 나갈 수 있을지에 달렸다. 자녀들의 미래는 곧 가정의 미래이므로 보다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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