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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가호가 아니었다면…

"신이 우리를 구해주셨다"라는 고백 외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지난 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현지 세인트마론바우치리성당의 라비 투미 신부가 전한 한마디다. 9일 이 성당에서는 미사가 진행됐다. 한 수녀가 무릎을 꿇고 피해자를 위해 조용히 눈을 감고 기도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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