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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아 미안해…4일간 격리야

반환 도서도 안전 기간 확보
바이러스, 책에서 하루 생존

픽사베이

픽사베이

‘도서관 책 빌려 봐도 괜찮을까?'

어느 때보다 독서 수요는 높지만 여러 사람이 빌려보는 공공 도서관 책의 안전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의구심 먼저 풀자면 대여됐던 도서들은 ‘격리(quarantine)’ 시간을 갖는다. 한국 방문 시 2주간의 격리 기간이 주어지 듯 책 역시 안전을 위해 코로나19가 생존할 수 없을 만큼의 충분한 격리 시간을 갖게 된다. 때문에 도서관 측은 안전에 있어 책 대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역별로 상당수의 공공 도서관들이 책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A카운티의 경우 말리부, 노워크 익스프레스, 피코 리베라, 웨스트 할리우드 라이브러리 등 46개 도서관에서 ‘사이드워크’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렌지 카운티 역시 예약한 책을 커브사이드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했다. 화~금요일은 정오부터 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대여됐다가 반환된 도서들은 모두 격리된다. LA카운티와 OC 공공도서관에 반환된 모든 책은 안전 규정에 따라 96시간(4일)의 격리 시간을 거친다.

오렌지카운티 미션 비에호 도서관의 경우 하루를 추가했다. 반납한 도서를 5일간 격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서 제네시스 한센은 “한 연구에서 일반적인 종이 책보다 판지(cardboard) 재질의 책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오랫동안 생존한다는 결과가 나와 격리 시간을 하루 더 추가하기로 결정했다”며 “아이들은 책을 더 많이 만지고 입으로 물기도 하기 때문에 더 충분한 격리 시간을 두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반환된 책은 48시간 동안 격리되고, 이후 소독제를 뿌린 후 다시 마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파스칼 주앙 의사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학 저널을 인용 “판지에서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은 24시간 정도이며 딱딱한 표면에서는 오랫동안 생존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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