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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6가에 자전거·버스전용차선

버스 속도 30% 향상 기대
12개노선 2만9000명 혜택

버스와 자전거 전용차선 개통식에 참석한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A시 제공]

버스와 자전거 전용차선 개통식에 참석한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A시 제공]

LA다운타운 5가와 6가에 새로운 자전거와 버스 전용차선이 개통됐다.

개통된 전용차선은 플라워 스트리트와 센트럴 애비뉴 사이 5가와 6가 길을 따라 이어지는 구간이다. 스프링 스트리트에서 센트럴 애비뉴까지는 자전거 보호 차선도 설치됐다.

버스 차선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LA시와 LA교통국, 메트로 등이 함께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개통에 앞서 도로 보수공사도 이뤄졌다.

LA시는 이번 개통으로 12개 버스 노선, 하루 2만9000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5가와 6가의 대중교통 속도 향상은 물론 보행자 안전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개통식에 참석한 필립 A. 워싱턴 메트로 CEO는 “전용차선 개통은 메트로의 다운타운 지역 서비스의 판도를 바꿔놓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 구간 버스 속도가 최대 30%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트로에 따르면 5가와 6가 두 도로를 합쳐 시간당 150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지만 이로 인해 모든 것이 중단될 수는 없다”며 “5가와 6가길 개선 프로젝트는 도시의 업그레이드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LA시의 심장이 더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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