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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교회가 한인 노인들 돕는다

시니어센터 온라인 강의 제작 지원
"지역 사회내 교회 역할 고민 계기"

한인 2세들이 주축이 된 교회가 한인 노인들을 돕는다.

팬데믹 사태 가운데 외출이 어려워진 노인들을 위해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는 온라인 강의 제작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LA한인타운내 OMC패밀리채플(담임목사 조슈아 임·사진)은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이사장 정문섭)가 계획중인 노인들을 위한 유튜브 강의 제작을 돕기로 했다.

OMC패밀리채플은 현재 200여 명의 한인 2세들이 출석하는 영어권 교회다. 동양선교교회와 일부 공간을 공유하고 있지만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교회다.



이 교회 조슈아 임 목사는 "팬데믹 사태로 수많은 노인이 외출을 못해 답답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때 교회가 지역 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시니어센터를 돕기로 했다"며 "유튜브 강의 제작에 필요한 녹화, 편집 등을 교인들이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OMC패밀리채플은 봉사팀도 구성했다. 시니어센터측과 협의해 정기적으로 유튜브 강의 제작을 도울 예정이다.

시니어센터측은 시민권 준비, 생활영어, 한국무용, 라인댄스, 음악 교실 등 40개의 대면 강의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팬데믹 사태가 발생하면서 휴관 조치와 함께 모든 프로그램이 전면 중단됐었다.

이 때문에 시니어센터측은 노인 수강생들을 위해 온라인 강의 개설을 고민하고 있었다.

시니어센터 정문섭 이사장은 "우리는 장소도 있고 강사와 콘텐츠가 있는데 장비나 기술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다. 때마침 교회가 먼저 연락을 해줬다"며 "지역 교회에서 노인들을 돕겠다고 연락을 한 게 처음 있는 일이었다. 각자 직업이 있어서 바쁠 텐데 주말마다 온라인 강의 제작을 선뜻 도와주겠다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첫 유튜브 강의 촬영은 오는 19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교회 측은 시니어센터가 진행하는 한국역사이해(양준용), 경기민요(김진희), 한국무용( 수전 이) 등의 강의를 녹화, 각각 20분 분량으로 편집해 유튜브에 업로드까지 해주기로 했다.

한편, OMC패밀리채플은 지난 1991년 설립됐다. 현재 팬데믹으로 실내 예배는 금지돼 있지만 일요일 예배 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12시45분에 두 번 진행된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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