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이드] 부동산의 회복 탄력성
매물 부족·매매 감소 속, 가격 상승 계속
6개월 내 코로나 사태 종료 여부가 변수
전에는 개인적 차원에서 불굴의 의지를 갖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와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했다. 그러나 지금은 팬데믹으로 온 지구촌이 고통과 스트레스를 같이 받고 있기 때문에 공동체와 국가 차원에서의 회복 탄력성이 중요해졌다. 개인이든 공동체이든 이젠 외부의 도움 없이는 다시 일어서 회복하는 것이 어려운 지점에 달했다. 그래서 나라마다 지역마다 재난 지원금 이슈가 나오고 경기 부양을 위한 각종 세금 혜택과 보조금 정책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인 것 이외에 최근 몇몇 사회 공동체와 교회 공동체에서 주위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과 개인에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고 있음을 주목하고 싶다. 또는 공개적이지만 몇몇 한인 커뮤니티 기관과 회사들은 매년 해오던 장학 사업을 끊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대면 접촉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에 비대면 온라인 장학회 행사를 한 뉴스타 장학 재단의 기부는 그래서 칭찬할 만하다. 다들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더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자 하는 작은 마음이 모여 커뮤니티와 국가가 더 나아지고 지속 발전하길 희망한다.
부동산 관련 회복 탄력성은 어떨까? 지난 10년 동안 쉼 없이 상승한 부동산 가격이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를 염려한 부동산 소유주로 인해 올 상반기까지 매물이 전년 대비 50%로 주는 바람에 매매수도 함께 줄어들었다. 하지만 부족한 매물과 사상 최저의 이자율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부문 부동산 가격은 년 2.5~3.5%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잠깐 주춤했던 부동산 시장은 다시 소폭 오름세에 있다.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연체와 차압이 많이 생겨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소문이 여러 군데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리얼티 트랙 조사에 의하면 올 상반기 차압 수는 작년 대비 44%, 재작년 대비 54%로 오히려 줄어 사상 최저라는 의외의 통계가 나왔다. 코로나바이러스이전까지의 부동산 활황과 그 이후 팬데믹으로 인해, 연체와 차압 일시 정지로 인해 오히려 차압률이 역대 최저로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향후 6개월 동안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어 경제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면 부동산 회복 탄력성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팬데믹 상황이 6개월 안에 해결되지 않으면 경제에 대한 미래 불확실성으로 인해 그동안 연체와 차압 정지가 부동산 시장과 경제 전반에 주름살로 작용할 수도 있다.
▶문의: (818) 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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