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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7% 급락 마감…국채금리 상승 재개 여파

금리 반등에 기술주 불안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재개한 여파로 하락했다. 기술주 낙폭이 컸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43포인트(0.39%) 하락한 3만1270.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57포인트(1.31%) 내린 3819.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1.04포인트(2.7%) 급락한 1만2997.7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금리 동향과 주요 경제 지표,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불안감이 가중됐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1.5%에 다가서는 등 상승세를 탔다. 증시 마감 무렵에는 1.47% 수준에서 거래됐다. 전일 1.4% 초반대로 내렸던 데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상승에 공격적으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란 일부 외신의 보도 등이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가 지속해서 오르면 고평가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49% 급락했다. 반면 에너지는 1.43% 올랐고, 금융주도 0.75%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부문 고용은 11만7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2만5000명 증가에는 못 미쳤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58.7에 55.3으로 내렸다. 전문가 예상치 58.7에도 못 미쳤다.

다만 이들 지표 부진은 이상 한파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연준은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대부분 지역의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움직임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높은 변동성은 예상된 일이다”면서 “대부분 금리 상승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이슈가 될 것으로 봤는데, 그 시점이 앞당겨진 점이 우리를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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