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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약하면 백신 효과 없어…항체치료제 대안 개발 나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 중 일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감염을 예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항체치료제가 대안이 될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 과학자들이 면역력 부족으로 백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단일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ies) 치료를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면역 문제로 코로나19 백신이 듣지 않는 환자 수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수백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면역 시스템이 불완전하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면역 방어시스템을 잃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거의 형성되지 않는다.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오랫동안 앓게 되고 사망률이 매우 높을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영국 과학자들이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에 걸린 환자 약 7000명을 추적한 결과, 자가면역 치료제 레미케이드를 투약받은 환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면역 반응을 보인 비율이 절반을 밑돌았다.



이 약을 먹는 환자 중 화이자 백신을 1차례 접종한 뒤 코로나19 감염이 예방된 비율은 34%에 그쳤다.

지난달 미국의사협회 저널(JAMA)에서 공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이식 치료를 받은 환자 436명 가운데 화이자나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맞고 3주 후 항체가 생긴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혈액암을 극복했거나 장기 이식을 받은 사람, 레미케이드 투약자 등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듣지 않는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80세가 넘는 사람 중 일부는 고령화로 인한 면역 반응 약화로 백신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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