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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올림픽 '이틀 앞으로'…한국 선수단 9일 입촌식

'톱 10' 목표…'피겨퀸' 김연아 부담감만 떨치면 '금'

'눈과 얼음의 지구촌 대축제' 제24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전세계 84개국에서 총 26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 15개 기본종목에서 86개의 금메달을 놓고 17일간의 열전을 펼치게 된다.

참가 각국이 속속 선수촌 입촌식을 거행 중인 가운데 2006토리노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톱10' 진입을 목표로 한 한국 선수단도 선수와 임원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9일 입촌식을 치렀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메달밭인 쇼트트랙 뿐 아니라 '피겨퀸'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과 이규혁 이강석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해외 언론으로부터 '올림픽을 빛낼 11인'의 인물로도 선정된 김연아는 부담감만 떨친다면 한국 동계올림픽 출전사상 첫 비쇼트트랙 부문에서 금메달을 안길 것이 유력하다.

지난해 3월 LA선수권대회에서 전인미답의 200점 고지를 돌파한데 이어 4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1차 그랑프리대회서도 사상 최고점(210.03점)으로 우승한 바 있는 김연아의 실력은 세계가 인정한 '명품'으로 손색없다.



김연아와 금메달을 다툴 적수로는 최근 2번의 트리플악셀 성공으로 되살아난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홈 어드밴티지를 안게 될 캐나다의 조애니 로세트 유럽챔피언 카롤리나 코스트너 등이 꼽힌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최근 '김연아에게 더 큰 적(?)은 5천만 한국민'이라는 보도를 해 관심을 끌었다.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도 "김연아 때문에 동계올림픽을 본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에게 쏠린 관심과 기대감은 실로 엄청나다. 5천만 한국민의 관심을 부담감 아닌 응원으로 받아 들이고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금메달 약속'을 지켜주길 기대한다.

김연아는 아직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은 상태로 토론토에서 막바지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연아는 20일 밴쿠버로 이동 퍼시픽콜로시움에서 진행되는 대회 공식훈련부터 참가할 예정이다. 23일 쇼트프로그램 25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1976년 몬트리올(하계올림픽) 1988년 캘거리(동계올림픽)에 이어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 번째 올림픽으로 12일 오후 7시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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