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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수료 규정 알아야 새는 돈 없다

은행수수료 절약하는 방법

'초과인출' 이체 서비스 이용
비활성계좌 수수료 확인
무료 체킹계좌 알아볼 것


은행 수수료가 점점 높아지면서 고객들이 지불하는 수수료가 연간 수 십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은행이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 총액은 무려 346억 달러에 달했다. 은행 고객 1인당 평균 107달러 가량의 수수료를 지불한 셈이다. 하지만 이용하는 은행의 수수료 규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고객의 경우 훨씬 더 많은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수수료 절약 방법

▶초과인출보호



초과로 인출되는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서는 '초과인출보호(overdraft protection)'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초과인출보호가 없으면 계좌 내 충분한 금액이 없을 경우 데빗카드 사용 혹은 ATM 인출이 거부될 수 있다.

초과인출을 보호하는 '초과인출 이체 서비스(overdraft transfer service)'는 저축계좌가 체킹계좌와 연결된다. 데빗카드나 체크로 물건을 구입할 때 체킹계좌에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잔고가 부족할 경우 은행은 자동으로 연결되어 있는 계좌에서 부족한 금액을 충당한다. 대부분의 은행과 신용조합은 여전히 초과인출 이체에 돈을 청구하고 있지만, 더 많은 은행들이 규정을 바꾸고 초과인출 이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초과인출 이체 서비스에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 은행과 크레딧유니온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너드월렛에 따르면, 최고의 초과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은 '캐피털원'이다.

▶ATM 수수료 없는 은행 찾기

ATM 수수료는 은행들이 소비자들에게 부과하는 대표적인 수수료 중 하나. 해당 은행이 아닌 다른 곳에서 ATM을 자주 이용한다면 다른 은행 ATM을 이용할 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은행을 찾아보도록 한다. 또한 ATM을 사용하기 위해 다른 은행으로부터 수수료를 환불받을 수 있는 규정이 있는 은행을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숨어 있는 수수료 확인

은행과 크레딧유니온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수수료 역시 주의해야 한다. 여기에는 비활성계좌 수수료 및 과다인출 비용이 포함된다. 특정 기간동안 계좌에 거래가 없으면 많은 은행들이 거래가 있을 때 까지 월 수수료를 청구하게 된다. 과다인출 수수료는 저축 및 머니마켓 계좌에서 종종 발생하는데, 이 계좌들은 연방 규정에 의해 전자거래 혹은 수표로 매월 6회 이상 출금되는 것이 제한되어 있다. 이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은행 및 크레딧유니언은 일반적으로 6회 이상 인출을 초과하면 수수료를 부과한다.

디파짓어카운트닷컴(DepositAccounts.com)의 초과인출 수수료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크레딧유니언은 은행보다 적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은 크레딧유니언보다 수수료가 적다. 하지만 수수료의 많고 적음의 여부에 관계없이 소비자들은 수수료가 없는 체킹계좌를 찾는 것이 돈을 절약하는 지름길이다.

▶체킹계좌 수수료 점검

일부 금융기관은 체킹계좌에 월 5~15달러의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한다. 많은 사람들이 계좌를 열 때 간과하는 대표적인 수수료이기도 하다. 하지만 디렉트디파짓계좌(direct-deposit account)로 설정하거나, 두 번째 계좌 오픈, 또는 매월 일정 건 이상의 거래를 충족할 경우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조항이 있다. 간혹 최소 잔액을 유지하거나 디렉트 디파짓 같이 특별한 조건을 만족시킬 때 계좌유지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규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처음 계좌를 열 때 매월 계좌유지 비용을 피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쉽게 충족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최소 잔액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다른 조건을 충족 못하면 바로 수수료가 부과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체킹계좌의 경우 매월 12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250달러 이상 디렉트 디파짓을 하거나 일일 계좌 잔액이 최소 1500달러를 유지할 경우 면제해준다.

또한 지금 이용하는 은행에서 매달 체킹계좌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면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또는 체킹계좌 수수료가 없는 계좌가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너드월렛이 추천하는 대표적인 수수료없는 체킹계좌는 '캐피털원 360 체킹', '앨리인터레스트 체킹', '디스커버 캐시백 체킹' 등이다.

고객 불만 높은 은행

머니매거진이 2017년 고객들의 불만이 가장 많은 은행 순위를 발표했다.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한 불만과 리뷰를 공유하고 있는 요즈음 은행 역시 연체 수수료, 패널티 이자, 불친절한 은행 고객 서비스 등으로 고객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일반적인 고객불평과 실질적인 금융서비스 불평 간에는 차이점이 있는데, 후자의 경우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개입하게 된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공식적인 소비자 불만을 기록한 후 해당 금융기관에 연락하고 회사 고객의 불만에 응답했는지 여부를 추적한다. 학자금 대출과 재융자 금융기관인 랜드에듀(LendEDU) 연구에 따르면 2017년 소비자들은 49개 대형은행에 대해 4만2094건의 불만을 제기했다. 고객들의 불만이 높은 은행 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랜드에듀(LendEDU)는 은행의 예금계좌 보유에 대한 소비자금융보호국의 불만 제기에 무게를 뒀다.

은행 활동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최악의 은행은 미네소타에 기반을 두고 있는 TCF은행이었다. 지난 1월 소비자금융보호국은 고객에게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비싼 초과인출보호 프로그램에 가입하도록 한 것과 관련해 TCF를 고소한 바 있다. 랜드에듀는 신용카드, 모기지 및 자산관리서비스에 관한 분쟁을 포함해 은행에 제기된 모든 불만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도 여전히 TCF는 가장 불만이 많은 은행으로 꼽혔고, 선트러스트은행과 시티즌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표 참조>

머니매거진이 2017년 최고의 은행 중 하나로 선정한 곳은 글래시어 은행이다. 소비자금융보호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은행계좌나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소비자 중 4분의1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보상을 받았다. 그 중 76%는 제기한 문제에 대한 설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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