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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패스 가입자 급증에도 투자자는 울상

가격 인하 후 270만명 돌파
1분기 적자 9830만불 기록

무제한으로 영화(3D 또는 아이맥스를 제외한 2D영화)를 볼 수 있는 '무비패스(MoviePass)' 가입자가 270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수익 악화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울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무비패스는 지난해 8월 월 15~50달러이던 월 요금을 9.95달러로 인하했다.

파격적인 가격 인하 소식에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했고 영화관을 찾는 고객들도 늘어났다.



한 무비패스 이용객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월 9.95달러를 내고 연 40편 이상의 영화를 봤다"고 말했다.

현재 영화 한 편당 관람 비용은 평균 9.16달러. 무비패스는 영화관에 정상가격을 지불하기 때문에 영화관은 손해볼 것이 없으며 무비패스 이용객 역시 새로운 영화들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무비패스의 가입자 수가 늘어날수록 무비패스의 재정 상태는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무비패스는 지난해 8월, 가격 인하에 앞서 데이터 전문 기업인 헬리오스 앤드 메디슨 애널리틱스에 자사 지분을 매각하고 현금 보유량을 늘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비패스 지분의 98%를 가지고 있는 헬리오스 앤드 메디슨 측은 현재 현금 보유량이 1550만 달러 밖에 남지 않았다며 재정 위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1분기 무비패스의 수익은 4860만 달러였지만 손실액은 이보다 2배 가량 많은 983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결국 지난 1월 말 이후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 무비패스 투자자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무비패스에 가입함으로써 월 70달러를 아낄 수 있었지만 이 회사에 투자를 하는 바람에 수천 달러를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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