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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파워 초기 품질 조사…'한국차 상위석권' 업계가 놀랐다

일본 요시와라 공장 최고점
운전 보조 시스템 오류 늘어
인포테인먼트 문제는 줄어

JD 파워가 19일 발표한 소비자들의 초기 만족도 평가 자료에는 단순히 특정 모델의 결함 숫자만 집계된 것은 아니다.

한국차들이 1~3위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나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전체 브랜드의 품질 향상을 비롯해 업계 전체의 달라진 품질 순위를 보여줘 주목을 끌고 있다. JD 파워가 파악한 주요 만족도 부문들의 내용을 확인해 본다.

전체적인 품질 향상 역력

JD 파워의 집계에 따르면 총 21개의 브랜드에 포함된 모델들의 차량 100대에 대해 90일 동안의 초기 소유 기간 동안 발견된 문제점들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8개의 카테고리 중 6개에서 개선된 수치가 확인됐다. 100대에서 발견된 문제점이 지난해에는 평균 97개 였는데 올해 4개 줄어든 93개로 나타났다.



치열한 경쟁으로 문제점과 오류를 줄이려는 제조사들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는 것이 JD파워 측의 분석이다.

국내 브랜드 평균 이상 향상

전체 평균에 비해 국내 브랜드가 소폭 향상을 보였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오류 발견이 7개 줄었으며, 포드는 5개, GM도 5개 줄어든 기록을 보여 전체 평균(4개 하향)에 비해 더 나은 품질 평가를 받았다.

인포테인먼트 부문 향상

블루투스, 오디오, 스크린 등 복잡해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오류와 불편함은 제조사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이번 조사에서는 다행히 해당 부문의 문제점 발견이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많은 오류가 집계됐던 음성인식 시스템에서 올해는 오류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일부 제조사들이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운전 보조 시스템 문제 커져

차선을 알아서 지켜주고,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등 운전 보조 시스템의 개발이 활발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의 불만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당 발견된 평균 문제점은 3.5개로 나타나 비교적 낮지만, 해당 문제는 지난 3년 동안 10~20%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D 파워 측은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이용 빈도가 높아지자 현실적인 문제점들이 부상하고 있는 측면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제조 공장 품질 평가

이번 조사는 차량 브랜드와 모델별 문제점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지만 특정 모델(미국 판매용)을 생산하는 '제조 공장'의 품질을 평가하는 부문도 눈길을 끈다. JD 파워는 렉서스 LX와 도요타 랜드크루저를 생산하는 일본의 요시와라 공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요시와라 공장은 총 모델 100대당 평균 13개의 오류 사항이 발견돼 대상 공장들 중 가장 최저를 기록했다.

북미주 공장에서도 도요타의 두각은 두드러졌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캠브리지 노스 공장(코롤라 생산)과 캔터키 조지타운 공장(렉서스 ES 생산)이 17개의 오류 발견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외에 캠브리지 사우스(렉서스 RX), 인디애나 프린스턴 웨스트 공장(하일랜더, 세코이아 생산)이 20개로 기록됐다.

한국차 브랜드 제조 공장으로 상위권에 기록된 곳은 현대 울산 공장으로 평균 17개의 오류가 집계됐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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