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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세 인상안 주민투표 통과 도와 달라"

[LA중앙일보] 발행 2018/09/12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18/09/11 19:17

가든그로브 시 관계자들 부탁
OC한인회 주최 타운홀 미팅서
브룩허스트길 개발 계획도 공개

지난 10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스콧 스타일즈(서 있는 이) 시 매니저가 판매세 인상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10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스콧 스타일즈(서 있는 이) 시 매니저가 판매세 인상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치안과 소방 서비스 질을 유지하려면 판매세 인상이 불가피하다."

가든그로브 시, 경찰국, 소방국 관계자들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회부된 판매세 인상 주민발의안(Measure O) 통과 필요성을 한인들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스콧 스타일즈 시 매니저, 톰 슐츠 가든그로브 소방국장, 톰 디레이 가든그로브 경찰국 캡틴은 지난 10일 OC한인회(회장 김종대)가 한인회관에서 개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발의안 O가 주민투표에 회부된 배경과 발의안 가결 필요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시 당국은 구조적인 예산 적자 문제를 안고 있다. 예비비를 일반기금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지만 한계에 봉착했다.

스타일즈 매니저는 "경찰국과 소방국을 제외한 모든 부서 예산을 5% 감축했지만 현재 예산으로는 공공 안전 서비스의 질을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국과 소방국 예산이 가든그로브 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에 달한다.

슐츠 소방국장은 "심장마비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6분 이내에 출동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민과 홈리스 인구가 늘었고 주민 노령화도 진행되고 있어 출동 건수도 늘었다. 지난해 긴급 상황 신고 건수가 1만500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시 통계에 따르면 현재 응급요원이 6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는 비율은 전체 출동 건수 중 38%에 불과하다. 응급요원이 10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디레이 캡틴도 "현재 시 인구가 20만 명에 육박하는데 이 정도면 경관이 210~220명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가든그로브 경관은 총 167명이고 매일 근무하는 인원은 142명이다"라고 밝혔다.

발의안 O가 통과되면 시 판매세율은 현행 7.75%에서 8.75%로 오른다. <본지 8월 3일자 A-16면>

스타일즈 매니저는 발의안이 통과되면 연간 1900만 달러의 추가 세수가 발생할 것이며, 이를 공공 안전 부문 인력 충원과 서비스의 질 유지, 갱단 및 마약 단속, 상수원 보호, 홈리스 문제 대응, 어포더블 하우징 확충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임에 참석한 한인 대다수는 발의안 통과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지만 일부는 추가 세수가 공공 안전 부문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스타일즈 매니저는 "기금 사용처를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도록 주민 대표로 구성되는 감독위원회를 조직해야 한다는 내용이 발의안에 담겼다"고 답했다.

한편, 스타일즈 매니저는 이날 가든그로브 불러바드와 브룩허스트 스트리트 교차로에 철골만 서 있는 채로 10여 년간 방치돼 온 옛 가든그로브 갤러리아 프로젝트 부지에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안이 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개발업체인 'AMG & 어소시에이트'사는 이 부지에 소매점과 주차장, 390유닛의 노인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스타일즈 매니저는 "착공 시기는 내년 중반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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