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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Ge는 33.7 킬로와트로 가는 거리

전기차…이건 알고 사자
기술방식·충전 등 구조 다양
가속페달 1개 짜리 차량도
충전, 차데모와 DC 가장 많아

출퇴근 거리가 멀거나, 친환경 컨셉에 합류하려는 운전자들은 대부분 전기차를 한번쯤 염두에 두게된다. 하지만 나름 조사와 연구를 하고서 딜러를 방문해도 알아듣기 힘든 용어와 세일즈맨들의 설명은 좀처럼 알아듣기 힘들 수 있다. 레벨 2 충전, 원페달, 차데모, MPGe 등 그 구조와 과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쉽게 선택을 내리기도 어려워진다. 일반적인 개솔린 내연 자동차와는 완전히 다른 전기차. 현명한 전기차 구매를 위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필수 상식 다섯 가지를 확인해 본다.

순수 전기차 vs 전기차

순수 전기차는 말 그대로 주요 전력을 외부에서 얻어 비축해 달리는 자동차를 말한다. 순수 전기차가 아닌 전기차라고 하는 모델 중에서는 가솔린 엔진을 달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때 엔진은 파워트레인에 연결된 것은 아니고 배터리가 소모되면 엔진을 돌려 전기를 만들어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순수 전기차, 올 일렉트릭 또는 '제로 에미션(ZERO EMMISION)'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반면에 순수 배터리로 가는 모델은 순수 전기차 또는 '제로 에미션'이라고 부르며 같은 제조사 내에 전기차 모델을 구분하기 위해 'EV'라는 단어를 붙이기도 한다.

레벨 1, 2, 3의 의미는



전기차 구매 시 카탈로그에 나온 레벨 1, 2라는 숫자는 충전기의 전력 수준과 충전 용량에 미국 전기차 충전방식 표준이다. 이 등급은 미자동차공학회(SAE)가 만든 표준에 따른다. 레벨 1은 저충전으로 AC(교류) 120V 레벨2는 주요 충전으로 AC 240V를 정격전압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레벨 3는 급속 충전으로 기존 AC 충전기에 2핀의 DC(직류) 핀이 더해진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레벨 3는 순수 전기차 모델에 적용되며, 제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레벨 3 충전 방식을 옵션 또는 기본 사양으로 포함해 팔기도 한다. 따라서 전기차 구매 시 레벨 3로 충전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원 페달 드라이빙과 회생 제동

전기차 설명서를 보면 '원 페달 드라이빙'이란 표현을 쉽게 볼 수 있다. 또는 e페달, 싱글 페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자동 변속기 차량의 경우 가속 페달과 제동 페달, 이렇게 두 개의 페달로 운전을 할 수 있다. 가속 페달 하나만으로 가속과 제동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원 페달인 셈이다. 전기차는 가속 페달을 밟으면 모터로 전기가 공급되고 그 힘으로 차를 달리게 한다. 가속 페달을 떼면 전기가 끊기고 모터는 폐회로 상태가 된다. 그러나 차가 달리고 있는 관성 때문에 전력에 의해 모터가 도는 것이 아닌 바퀴와 연결된 회전자를 통해 돌아가며 전기를 만들어낸다. 이럴 때, 마치 엔진 브레이크가 걸린 것처럼 속도가 줄며 운전자의 몸이 앞으로 약간 쏠리는 듯한 느낌도 받는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때 전기를 만들어내는 원리는 회생 제동이라고 하고, 이것을 가속 페달 하나로 제어할 수 있기에 원 페달 드라이빙이라는 표현을 쓴다. 최근 등장한 순수 전기차 모델 중에선 언덕길 출발도 제동장치 없이 가능하게 한 모델도 있어 눈길을 끈다.

전기차 연비 단위 MPGe

전기차의 연비를 따지자면 주 전력인 모터가 소비하는 전력을 기준으로 1킬로와트당 몇 마일을 가는지 표기해야 맞다. 그러나 개솔린 엔진 연비 표기와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연방 환경청에서는 MPGe(Mile per gallon gasoline equivalent)라는 단위로 전기차 효율을 시험한다. 이는 1갤런 개솔린이 만드는 열량 에너지가 약 33.7킬로와트 전기에너지와 같다는 기준을 두고 33.7킬로와트로 달리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1갤론 개솔린으로 달리는 내연기관 자동차 주행거리를 비교해 효율을 정한다. 그러나 전기차의 경우, 표기된 연비도 물론 중요하지만 배터리 용량에 따른 주행가능거리도 함께 챙겨봐야 한다.

차데모(CHADEMO)와 DC 콤보

내 차 충전 방식은 어떤 충전기를 이용해야 할까? 전기차 충전 코드가 제조사별로 조금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레벨 3 DC 급속 충전을 위해 충전소를 찾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차데모와 DC 콤보라는 두 가지 타입이다.

차데모는 일본 도쿄 전력이 만들어 보급한 방식으로 주로 닛산, 토요타와 같은 일본 차들이 주로 채택하고 있다. 반면 DC 콤보는 GM 등 미국 기업들이 만든 충전 방식으로 차데모와는 커넥터 모양이 다르다. 이 방식을 사용하는 전기차는 GM, BMW i3 등이 있다. 미국 자동차 공학회에서는 DC 콤보 방식을 표준으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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