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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보다 해상도 4배…'8K TV' 현실화

CES에서 선보인 올해 TV 트렌드

올해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는 기존보다 화면이 커지고 8K 등의 높은 해상도를 갖춘 TV들이 다양하게 선보여졌다.

올해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는 기존보다 화면이 커지고 8K 등의 높은 해상도를 갖춘 TV들이 다양하게 선보여졌다.

화면 커졌지만 해상도 더 높아져
애플 디바이스서 TV로 콘텐츠 전송
78인치 4K 1500달러대 판매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에서 선보인 TV는 더 크고 더욱 스마트해졌으며 일부제품은 심지어 8K가 추가됐다. 또한 LG, 삼성, 소니, 비지오 TV가 애플 에어플레이2를 지원하는 것도 큰 주목을 받았다. 새 기술을 탑재한 TV를 구입하려고 기다리는 소비자들은 올해 TV크기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TV를 매장에서 만나게 될 전망이다.

올해 최고 TV 신기술로 떠오른 것은 현재 4K모델의 4배 해상도인 8K 디스플레이다. 몇 몇 가전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데 화면도 크고 가격도 비싸다. 또 다른 TV 특징은 더 많은 TV모델에 아마존 알렉사 및 구글 어시스턴트가 추가되어 스마트 TV가 더욱 똑똑해졌다. 스피커, 온도 조절계, 주요 가전제품 같은 다양한 스마트 제품들을 제어하기 위해 디지털 보조장치에 액세스할 때 별도의 스마트 스피커 혹은 다른 스마트 장치가 필요하지 않다. 올해 TV를 쇼핑할 때 알아두면 좋을 TV트렌드를 소개한다.

▶애플 디바이스에서 스마트 TV로 콘텐츠 전송



올해 스마트TV의 가장 큰 뉴스는 주요 브랜드들이 와이파이 스트리밍 기술인 애플 에어플레이2를 지원하는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면 애플 TV플레이어 없이도 비디오, 음악, 기타 콘텐츠를 애플 디바이스에서 스마트TV로 직접 전송할 수 있다. LG, 소니, 비지오는 애플의 스마트홈 시스템인 홈킷도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 디바이스에서 시리 음성도우미 또는 홈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해 TV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자동 홈키트에 TV를 추가할 수 있다. 예를들어 버튼을 누르면 조명이 어두워지고 TV가 켜지는 '무비나이트'로 설정할 수 있다. LG는 프리미엄 2019 4K스마트TV 일부 모델에 애플 지원을 포함하고 비지오도 스마트캐스트 스마트TV 시스템 업데이트로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은 에어플레이2도 지원할 예정이지만 홈키트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8K TV 현실화

8K는 4K모델에 비해 해상도가 4배나 되는 디스플레이로 CES에서 선보여진 많은 8K TV가 프로토타입(대량 생산에 앞서 미리 제작해보는 원형 시제품)이다.

일부 TV 브랜드에서는 올해 실제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8K를 선보였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8K가 매우 큰 화면으로 제공되는 것을 감안할 때 몇 년동안 대중적으로 구입하기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실제로 2018년 후반 8K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85인치 Q900R 세트는 1만5000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은 CES에서 올해 65, 75, 82, 85 및 98 인치 8K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LG는 올해 올레드와 LCD 기반 8K TV세트를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올레드 모델인 Z9는 88인치 스크린 크기로, SM99 LCD 세트는 75인치 스크린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니는 새로운 주력 제품인 LCD기반 Z9G 매스터 시리즈 모델에 85인치 및 98인치 8K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니는 올해 올레드 4K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8K관련 가장 놀라운 뉴스는 중국을 대표하는 TV 제조업체 TCL이 1년 후 8K 로쿠TV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TV업계에서는 8K TV가 비싼 가격 외 8K 콘텐츠 부족으로 대부분 사람들이 선택하기 어렵다고 예측하고 있다. 4K 콘텐츠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4K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를 통해 제공되고 있지만 방송사는 여전히 4K콘텐츠를 전송하는데 주파수의 대역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8K TV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4만3000세트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8K 세트가 주로 더 큰 화면 크기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4K 세트보다 시장에서 성장이 느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 커진 화면, 더 낮아진 가격

올해 TV 판매 매장은 저렴한 가격의 점보 사이즈 TV 세트가 차지할 전망이다. 소매시장 조사업체 갭 인텔리전스는 쇼핑객들이 이미 매장에서 대형화면 TV세트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타겟, 베스트바이 등 TV판매 매장에 들어서면 65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이 쇼핑객의 발걸음을 잡는다. 최근에는 65 인치 TV가 가장 인기있는 화면 크기가 되었고 70인치 세트도 전시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CES에서 대부분 브랜드에서 선보인 75 인치 TV는 올해 큰 인기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CL은 주력 제품인 6시리즈 4K 75인치 버전을 1800달러 이하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TCL의 가장 비싼 모델로 베스트바이에서 독점판매될 예정이다. RCA는 78인치 4K세트를 1500달러에 판매할 예정인데 TV크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일반적으로 TV세트 가격이 비싼 주요 브랜드는 75인치 이상 대형 모델을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TV 테크놀러지

올해 TV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TV 신기술은 LCD 뒤에서 빛을 내는 발광체 부분인 LED 백라이트와 로컬 디밍의 향상이다.

로컬 디밍은 화면을 나누어 어두운 부분은 백라이트를 끄거나 빛을 줄이고, 밝은 부분은 높여 자동으로 명암비를 개선하는 기술이다. 풀어레이 LED 백라이트는 LCD TV가 OLED에 더 가까이 다가 갈 수있는 방법 중 하나로 매우 깊은 검은색 톤을 생성한다.

풀 어레이 백라이트는 LED가 별도로 조명되거나 어두워지는 영역으로 분할되는 보다 효과적인 로컬 디밍을 제공한다. TCL은 75인치 6시리즈가 65인치 모델에서 120개의 디밍 영역과 비교해 160개의 로컬 디밍 영역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비지오는 최고급 P 시리즈 모델은 240개 존을, P 시리즈 퀀텀X 플래그쉽 모델은 480개 존을 보유할 것이다고 밝혔다.

▶LG '롤러블' TV

올레드TV R은 TV가 사운드 바나 테이블 베이스를 벗어나서 화면이 돌돌 말려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TV 화면이 완전히 사라져 사운드바를 스피커로만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화면의 상단부분만 나타나는 '라인보기' 모드도 있다. 이 모드에서는 시계 및 날씨 정보를 보고 음악을 재생하고 사진을 보고 일부 TV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세트를 사용하면 더 이상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다. 모든 픽셀은 자신의 빛을 내는 작은 LED 서브 픽셀로 구성되는데 OLED 세트처럼 각 픽셀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삼성은 올해 가정용으로 좀 더 실용적인 75 인치 4K 마이크로 LED를 선보였다.

▶별도 스피커 없는 LG 88인치 올레드TV

LG 패널 제조회사인 LG 디스플레이는 크리스탈 사운드 기술로 별도 스피커가 없어도 스테레오 뿐만 아니라 3.2.2 채널 돌비앳모스 사운드를 생성할 수 있는 88인치 올레드를 선보였다. 하이센스는 소닉원이라고 불리는 스피커 없는 TV를 선보였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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