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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최저임금…식당업계선 '자동화·간소화'

주문 키오스크 등 설치
메뉴도 과감하기 정리
인력 줄이기에 안간힘
우수직원은 확보 경쟁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인건비 상승에 부담을 느낀 업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올해 최소 20개 주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예정되어 있는데다 최근 연방하원 민주당이 현재 시간당 7.25달러인 연방 최저임금을 2024년까지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까지 발의했기 때문이다. 업주들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이유다.

'최저 임금' 인상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은 식당업계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자동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직원 근무시간 단축, 메뉴 간소화 등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치킨 윙 전문 체인점인 '윙스톱'의 찰리 모리슨 최고경영자는 "주방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사이드 메뉴를 줄였다"고 밝혔다. 모리슨 CEO는 "지난해 3가지 종류의 사이드 메뉴를 없앴다"면서 "워낙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메뉴인 만큼 인력도 많이 필요해 아예 메뉴를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무인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는 대형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도 늘고 있다. 키오스크나 모바일 앱을 이용해 주문을 받는 방식으로 캐시어 인력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최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도 이미 이런 주문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유명 게임센터인 '데이브앤버스터'는 지난 11일 부터 매장 내에서 판매하는 음식 메뉴의 20%를 줄였다. 주방 인력을 줄이기 위해 아예 판매하는 메뉴를 줄인 것이다.

반면 능력있는 직원을 뽑기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직원 수를 줄이는 만큼 업무 효율을 위해 우수 직원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일부 업체는 직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조직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리텐션 프로그램(Retention Program)'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스타벅스, 치폴레, 타코벨, 맥도날드 등으로 이들 업체는 학자금 지원은 물론 파트타임 직원들에게도 병가와 육아휴직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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