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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주 주택거래량 4년만에 첫 감소

가주부동산협(CAR) 집계
2017년 비해 5% 줄어
중간가격은 6% 올라

가주 주택 거래량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상승세도 둔화됐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주 주택 거래는 전년에 비해 5.2%가 감소했다. 주택 중간가격은 57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6%가 올랐지만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상승폭이 낮았다.

지난해 가주에서 거래된 기존 단독주택은 총 40만2705채로 집계됐다. 2017년에는 42만4890채였다.

지난해 12월의 주택시장 둔화세는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거래량은 전달인 11월에 비해 2.4% 감소했고, 전년 동기보다는 11.6%나 크게 줄었다. 하지만 주택가격은 전달보다는 1.5% 올랐다. 이 기간 남가주 주택시장은 침체 현상이 더 뚜렷했다. 주택거래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7.8%가 감소했다. 카운티 별로는 LA카운티가 16.3%, 오렌지카운티는 18.3%, 인랜드 엠파이어는 19.8%가 줄었다. 특히 오렌지카운티는 주택 중간가격이 1년 전과 대비해 6년 만에 처음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렌지카운티의 12월 중간 주택가격은 78만500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의 75만5000달러에 비해 0.1% 내려간 가격이다.



반면 LA카운티의 지난해 12월 주택 중간가격은 58만814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 오른 가격이다. 리버사이드의 중간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4% 오른 39만8000달러, 샌버나디노카운티는 6.1% 상승한 29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가주의 51개 카운티 가운데 지난해 12월 주택거래량이 줄어든 곳은 모두 39개 카운티였고 감소폭은 평균 20%였다.

CAR은 구입 가능한 주택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널뛰기 장세를 보이는 주식시장과 정치적 불확실성 등을 주택시장 둔화의 이유로 분석했다.

CAR의 레슬리 애플턴-영 수석경제학자는 "지난해 가주 주택시장은 지나친 가격 상승에 모기지 이자율도 오르면서 바이어의 구입능력을 약화시켰다"며 "주 전역의 주택 중간가는 1년 전보다 소폭 더 오르며 새 기록을 세웠지만 판매량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CAR 측은 이 같은 주택시장 둔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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