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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로봇 아닌 사람"…아마존 직원들 파업

근로조건 개선 등 요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직원들이 근무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아마존 직원들은 아마존의 최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가 시작된 15일 미네소타주 소재 물류센터 앞에서 파업 시위를 벌였다고 AFP통신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파업 주최 측은 성명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일자리 제공 ▶동아프리카 인력에 대한 존중과 승진 기회 확대 ▶ 노조를 조직해 근로조건 개선을 옹호할 권리 보호 ▶기후변화 같은 중요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아마존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간 프라임데이 기간 유럽 내 아마존 직원들이 파업한 적은 있으나 미국 직원들의 파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6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인간이지 로봇이 아니다" "우리는 일하고 땀 흘린다. 아마존 직원들은 휴식이 필요하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은 파업 참여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USA투데이는 이날 오후 5시께 직원 약 75명이 물류센터 밖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고 전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멜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은 아마존 직원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샌더스 의원은 트위터에 "창고 속 열악한 근로조건에 대항해 파업에 참여한 용감한 아마존 노동자들을 지지한다"면서 "세계 최고의 부자가 소유한 회사에 노동자들을 품위와 존중으로 대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지나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독일의 7개 지역에서도 2000명 이상의 아마존 직원들이 프라임데이를 맞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한편 아마존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미 그들이 대의로 내세우는 업계 선도적인 시급 15달러 수당 안전한 일터를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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