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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제록스 인수 제안 거절 "우리를 과소평가했다"

복사기.프린터 업체인 제록스가 PC.프린트 제조사 HP 인수하겠다고 나섰지만 거절당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BC 등에 따르면 HP 이사회는 제록스의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절했다. 제록스가 HP의 가치를 과소평가했다는 판단에서다.

HP 이사회는 제록스 측에 보낸 편지에서 "지난해 6월 이후 제록스의 연간 매출액이 102억 달러에서 92억 달러로 감소한 점에 주목한다"며 "이는 우리에게 제록스의 사업, 그리고 미래 전망의 궤도와 관련해 심각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앞서 제록스는 자신보다 몸값이 세 배나 큰 HP를 상대로 인수.합병을 제의했다. HP를 주당 22달러, 총 335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이다. 인수 금액의 77%는 현금으로, 나머지 23%는 제록스의 주식으로 치르는 방안이었다.



특히 제록스 주식 10.6%를 보유하고 있는 칼 아이컨 아이칸 엔터프라이즈 회장은 최근 HP 주식 12억 달러어치를 매입하며 양사 합병을 적극적으로 요구해왔다.

제록스는 프린터.복사기 업계가 위기에 직면하자 인수.합병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HP는 편지에서 "우리는 통합의 잠재적 이익을 인정한다"며 "우리는 제록스와의 잠재적 합병을 통해 HP의 주주들에게 창출될 가치가 있는지 더 검토하는 것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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