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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힐러리같은 여성 리더 될래요"

웰즐리칼리지 조기 합격 이승훈(앨라배마주 파크크로싱고교)

수학 오답노트 만들어 복습하고
시험 전 알고 있는 내용 적어 봐

한국사·K-팝 알리는 수업 기획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로 자원

어릴 때부터 한국사에 관심을 갖고 국제 기구에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을 늘 꿈꿔왔다는 이승훈(영어명 브렌다·19)는 "사회를 변화시킬 정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모교로 잘 알려진 웰즐리 대학은 전국 리버럴 아츠 대학 순위에서 매년 톱 5위에 속할 뿐 아니라 60여 개의 여자 대학 중에서 스미스 대학, 뉴욕 컬럼비아 대학의 일부인 바너드 대학과 더불어 미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여자대학으로 꼽히는 곳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이 양이 영어 문제를 극복하고 웰즐리대에 합격할 수 있던 건 "철저한 자기관리를 했기 때문"이라고.

12학년까지의 로드맵을 작성해 이를 하나씩 완성해나갔다는 이양은 "학교 공부는 시중에서 파는 교재를 구입해 선생님이 주신 노트를 함께 보면서 정리하는 공부를 했다"며 "노트를 정리할 때 이해한 내용은 수식화하거나 그림으로 정리해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했고 시험 보기 전에는 빈 종이에 알고 있는 것들을 죽 써내려 갔다"고 설명했다.

10학년에 진학한 후에는 아침에 평소보다 10분 일찍 일어나 문제집의 단문을 읽고 풀었다. 이양은 "10분 안에 풀지 못하면 학교에 지각하기 때문에 꼭 10분 안에 풀어야 한다고 결심했다. 그러다 보니 문제를 읽는 속도나 문제를 푸는 속도가 향상됐다"고 공부법을 전했다.

이양은 "수학은 오답 노트를 많이 이용했다. 틀린 문제는 하나씩 풀이과정과 답을 적어서 바인더에 모아 놓았다"며 "수학과목마다 나의 약점을 볼 수 있었고 시간이 날 때 가볍게 한 문제씩 풀어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았다. 한국 드라마는 끊고 영어로 생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 이양은 2세들의 잘못된 한국사 교육에 답답해 몽고메리한인회에 연락해 직접 한국사 수업을 진행하고, 몽고메리 YMCA에 K-팝 댄스 클래스를 개설하고 관리했을 만큼 한국문화 알리기에 적극적이었다. 또 이달 말부터 3월까지는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한국 문화와 역사를 잘 알리고 전파하는 게 재미있고 자부심도 갖게 한다"는 이양은 "평창에서도 열심히 한국을 알리고 오겠다"며 활짝 웃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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