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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과정 점검하고 캠퍼스 분위기도 파악해야

합격증 받고 가는 캠퍼스투어

흔히들 캠퍼스 투어를 해보라고 조언한다. 대입을 앞둔 고교생들과 가족에게 캠퍼스투어는 2번의 기회다. 첫번째는 희망대학리스트를 작성할 때이고 두번째는 합격 후 최종적으로 등록할 학교를 정하기 위해서의 방문이다. 명문대학 리스트를 매년 선정하는 US뉴스가 몇가지 유익한 질문을 소개했다.

입학허가서가 집에 도착하면 지원자는 물론 가족들도 안도와 흥분에 휩싸인다. 하지만 이런 순간도 잠시, 합격자의 가족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마련이다. 그래서 가족들은 합격증을 보내준 학교를 방문하게 된다.

대부분 대학의 봄철 행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4월에 열리는 캠퍼스 오픈하우스와 5월에 열리는 졸업식이다. 또한 합격자와 가족들에게 중요하다. 특히 첫 자녀일 경우 캠퍼스 투어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잘 모를 수가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합격한 대학중 최종 학교를 선택하기 위한 몇가지 질문을 제시한다.

이런 질문은 물론 꼭 합격허가서를 받은 경우에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희망 리스트를 작성하는 가족들에게도 좋다. 지원서 작성과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① 신입생 유지율(retention rate)은 얼마나 되나.

신입생 유지율은 한국적인 사고로는 이해가 안가는 통계다. 기껏 어렵게 입학한 학교를 2학년에 등록하지 않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겠지만 실제로 미국대학에서는 신입생이 2학년에 돌아오는 비율을 매우 중요한 통계로 사용한다. 명문대학일수록 그 수치가 높은 것은 당연한다. 물론 이 비율 만큼 중요한 것이 졸업률이다. 졸업률은 4년 졸업률, 6년 졸업률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② 수업시간에 학부생을 누가 가르치나.

학부모들에게는 학부생을 누가 가르치는지 알 필요가 있다. 종합대학의 학부생들은 조교로 일하는 대학원생 또는 TA에게서 일부 과목을 배운다. 최악의 경우 교수 얼굴을 볼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대학원 과정이 없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경우는 교수들과 수업도 하고 점심과 저녁을 같이 먹기도 한다. 무엇이 자녀에게 좋을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③ 일자리나 대학원 진학에 얼마만큼 도움을 받나.

대학 당국이 학생들에게 직업이나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벤틀리 대학(Kent Bentley University)의 경력 서비스 담당 부교수인 수잔 브레넌(Susan Brennan)은 "대학이 경력 개발 과정을 커리큘럼에 포함시키는 지 여부와 시기에 관해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벤틀리 대학에서는 거의 모든 1학년 학생이 이력서 작성, 엘리베이터 피치(엘리베이트를 타고 올라가는 짧은 시간동안 자신의 사업안을 설명하는 것) 및 기타 주제 개발에 관한 경력 개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런 과정은 학생들이 구직 기술을 얻도록 돕기 위한 4년 계획의 일부다.

④ 졸업생을 위한 직업 소개 노력은 무엇인가.

다양한 업계에서 졸업생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이해하면 예비 학생이 그 대학에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대학원에 지원하는 데 관심이 있는 학생은 최근 졸업생들이 대학원에 얼마나 진학했는지 물어봐야 한다. 대학의 진로 서비스 사무실과 각 학과 사무실은 학업 성취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장소다.

⑤ 학생 개인으로서의 경험은 어떠했나.

대학 투어 가이드가 아닌 현재의 학부에 다니고 있는 재학생에게 메인 캠퍼스에 있는 시간에 관해 질문할 기회를 찾아야한다. 좋아하는 수업, 클럽, 행사, 주변 지역에서 하는 일에 대해 물어보야 한다. 캠퍼스투어는 학교 생활에서의 일상적인 경험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⑥ 이곳 환경이 합격자에게 맞나.

아직 학교에 다니고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합격생이 직접 대학 분위기를 맛보고 선택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근거로 쓰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캠퍼스 투어를 통해서 진학 학교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왕이면 부모와 합격생이 같이 가라고 조언한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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