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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M 분야 한인 남학생들이 돋보이려면…AP과목으로 경쟁력 높여야 주목 받아

[에듀 포스팅]
파이톤 등 컴퓨터 랭귀지 마스터하고
커뮤니티 칼리지 수업 수강도 도움돼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공부하는 외국 유학생은 2017년 5월 현재 1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유학생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 대학들을 보면 한인 학생들이 진학하려는 명문대학들도 대거 포진하고 있다.

<표 참조>

유학생들의 77% 이상은 아시아 국가에서 오고 있다. 전체 유학생의 33%가 중국에서, 인도가 17%에 이르고 있고,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급격한 경제적인 발전속도에 맞추어 유학생도 급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중국 뒤를 따라잡을 듯이 많았던 한국 출신 유학생들은 지금 5%대로 떨어지고 있지만 한국 고교졸업 후 미국 명문대를 진학하는 학생들은 늘어나고 있다.



중국 유학생이 모두 명문대로 몰리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지역, 다양한 수준의 대학들로 분배되고는 있지만, 명문대로 몰리는 중국 유학생들도 최소한 평균 증가율에 맞추어 증가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미국 대학들의 학비가 계속 올라가는 것에 대비하여 학비를 감당할 수 있는 미국민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데다가, 온라인교육과 인터넷의 발전으로 대학교육 무용론이 대두되는 등, 미국대학들은 장기전망이 점차로 불투명해지고 있다. 바로 이 시점에, 중국과 인도 유학생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유학생들의 증가는 그야말로 구원병인 셈이다.

유학생을 해마다 조금씩 더 받아주는 것으로 여러 가지 악재의 여파를 전부 다 잠재우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유학생들은 장학금도 바라지 않으며, 학비를 전부 내는 장점도 있다.

수준높다고 알려져 있는 미국 교육을 더 많은 아시안들이 받게 되면서 아시아와 미국 간의 교육 수준도 좁혀지고 서로 문화교류와 사상공유가 이루어진다는 순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미국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아시아계 학부모로서는 사실 반기기만 할 수 없는 일이다.

같은 조건의 경쟁자가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경쟁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시안 유학생들의 성비를 보면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훨씬 많다. 전체 유학생의 57%가 남자이지만 아시안의 경우 58%에 이른다. 아시안 남자는 여자에 비해 더욱 경쟁력이 떨어지는 셈이다. 그리고 아시안 학생들은, 전통적으로도 이공계로 몰리고 있었지만, 4차산업의 도래와 맞물려 STEM 전공으로의 쏠림이 이전보다 심화하고 있다.

전체 유학생 중 40만 명 이상이 STEM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85%는 아시안 학생들이다. 아시안들은 인기종목에 대한 집중도가 가장 높으며 심지어는 아시안들이 몰리기 때문에 인기종목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아시안 남학생이 몰리는 STEM 전공으로 미국 대학에 진학하려면 특단의 조치 없이는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이는 중국학생이나 인도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인도 남학생의 경우 거의 모두가 STEM을 원하고 있어서 서로간의 경쟁이 심하다.

이러한 병목 같은 좁은 문에 닥친 경우는 꽉 막힌 프리웨이출구를 연상하면 된다.

다른 길을 찾아 나가면 좋고, 정공을 하는 경우에는 탱크같은 파워, 가벼운 모터사이클 등 뭐가 되었던 경쟁력을 강화해서 뚫고 가는 수밖에 없다.

자고 나면, 눈에 띄게 어려워지는 STEM분야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력을 높이려면 아래와 같은 준비가 필요하다. 이는 합격보장선이 아니라 필요조건이다.

1.AP Calculus BC, AP Biology, AP Chemistry, AP Physics C: Electricity and Magnetism, AP Physics C: Mechanics, AP Computer Science A, AP Computer Science Principles, AP Environmental Science 등과 같은 같은 계통과목을 많이 택하고 시험에서 5점을 받는다.

2.커뮤니티칼리지에서 위와 같은 수업을 택해 듣는다.

3.JAVA, Python, C++ 같은 컴퓨터 언어를 수준 높게 마스터한다.

4.AMC, AIME, Math Olympiad나, Bio Olympiad, Physics Olympiad 등에 참여한다.

5.서머 STEM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6.서머 리서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7.서머 프리-칼리지에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8.이 외에 자기만의 것을 창의적으로 찾아내어 전문화한다.


양민 원장 / US에듀콘 dryang@dryan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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