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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미국 탐사선도 소행성 가시권 진입

미국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드디어 심우주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는 목표 소행성 '베누(Bennu)' 가시권에 들어섰다.

오시리스-렉스는 지난 2016년 9월 발사 이후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폭 800m의 베누 모습을 찍어 지구로 전송했다. 베누에서 약 220만㎞ 떨어진 곳에서 찍은 것이라 하나의 점에 불과하지만 오시리스 렉스 운용팀에게는 탐사선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오시리스-렉스는 12월 3일 베누 인근에 도착한 뒤 31일 베누 궤도에 진입해 함께 비행하면서 소행성 표면을 탐사하게 된다. 이어 2020년 중반께 베누에 직접 착륙해 약 2㎏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한다.

지구로의 여정도 약 2년이 걸려 2023년께 유타주 사막에 착륙할 예정이다. NASA는 이를 통해 45억년 전 태양계가 형성된 직후의 상황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누는 태양계 형성 초기 때부터 거의 같은 궤도를 돌고 있어 행성 형성 물질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면서 생명의 기원을 가져온 것처럼 베누에도 유기물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소행성 탐사는 일본이 선점해 한걸음 앞서나가는 상황이라 미국이 오시리스-렉스를 통해 만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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