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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원숭이도 "남의 떡이 커 보인다"…우울증 규명 기여 기대

다른 사람이 얻는 보수가 자신의 것보다 더 좋아 보이는 심리는 원숭이에게도 사람과 똑같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런 작용은 뇌의 2개 영역에 있는 신경세포끼리의 연대를 통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자연과학연구기구 생리학연구소의 이소다 마사키 교수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17일자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8일 전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속담에서 보듯 사람의 의사결정과 행동의 동기부여는 자신이 얻는 금전이나 사회적 지위와 같은 보수 외에 다른 사람이 얻는 보수에 의해서도 좌우된다. 이 두 가지 정보가 뇌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소다 교수팀은 동기부여나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보전달물질을 방출하는 간뇌와 소뇌 사이 중뇌의 도파민 세포와 다른 사람의 심리나 행동을 읽어들이는 역할을 하는 대뇌신피질 안쪽의 전두전야에 주목했다.

마주 보고 앉은 일본 원숭이에게 6종류의 도형을 보여주고 도형별로 자신과 상대가 주스를 받을 확률을 달리하는 실험을 반복했다.



실험 결과 상대가 주스를 받는 확률이 일정할 경우 자신이 얻을 확률이 높아질수록 주스를 기대하는 입의 움직임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주스를 얻을 확률을 일정하게 하고 상대가 주스를 받을 확률이 높아지면 실망한 듯 입의 움직임이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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