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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새학기·금요일·오전'에 총기난사

[데이터 탐사] 전국 캠퍼스 총격사건 분석

관련 통계사이트 최근 개설
49년간 전국서 1316건 발생
가주 157건 최다·355명 사상
발생수 고교>초교>중학교 순
10건 중 7건 범행대상 정해
용의자 평균 19.5세·백인


미국내 학교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캠퍼스 총기 사건을 통합한 통계 사이트가 개설됐다. 해군 대학원(Naval Post Graduate School) 졸업생인 데이비드 리드먼이 국토안보부(DHS)와 손잡고 학교 총기 사건 자료를 취합한 웹사이트 'K-12 학교 총격 데이터베이스(www.chds.us/ssdb)'를 제작했다. 본지는 이 웹사이트에 오른 전체 총격 1316건을 48개 항목으로 세부 분류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지난 1970년부터 2018년 10월 5일까지 49년간 가주에서 발생한 학교 총기사건은 157건으로 전국 최다였다. 355명이 죽거나 다쳤고 매년 평균 3.2건꼴로 사건이 발생했다. 다음으로 총기 사건이 많은 곳은 텍사스주로 130건(17.6% 사상자 177명) 뒤를 이어 플로리다주 87건(11.8% 사상자 136명) 미시간주 64건(8.6% 사상자 115명) 일리노이주 63건(8.5% 109명) 순이었다.

가주서 발생한 학교 총기 사건을 시간별 요일별로 분석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37건으로 전체 총격 사고의 23.5%로 가장 많았다. 일요일이 5건으로 가장 적었다. 월별로는 가을학기가 한창인 10월이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1월과 2월 17건 3월 16건 등 8월(1건)까지 감소하다 9월부터 다시 18건으로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70~80년대 매년 5건 이하였다가 90년대 들어서면서 배 이상 폭증했다. 2009년에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아침 수업시간 34건 저녁시간 21건 오후 수업시간 16건 방과 후 수업 13건 점심 시간 11건이었다. 학기 중인 경우가 108건이었고 방학 중이 45건이었다.

총격 희생자의 경우 남성이 104명으로 10명 중 7명(66.2%)꼴이었다. 여성은 13명으로 전체 0.8%에 그쳤다. 남녀가 함께 희생당한 경우는 28건(17.8%)이다.

희생자의 나이는 최소 9세 최대 50세였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교 관계자 등 다양한 희생자가 있었다. 희생자 평균 나이는 19세였다.

가해자의 평균 나이는 19.5세였다. 인종별로는 백인 86건 흑인 80건 아시안 5건 기타 18건이었다. 인종이 밝혀지지 않았거나 자료가 누락된 경우가 대다수였다.

목표물을 정해놓고 가해자가 총격을 한 경우는 106건으로 전체 10건 중 7건(67.5)에 달했다. 목표물을 정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에게 난사한 경우는 29건(18.4%)이었다.

가해자 10명 중 6명(65.3% 103건)은 총격 후 도주했다. 10명 중 1명(11.4% 18건)은 자살이나 자살 시도했다. 주변에 즉시 항복하거나 제압당한 경우는 각각 11건(7%)이었다. 수사당국 등과 대치한 경우도 3건 있었다.

갱과 관련된 경우가 5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다툼이 과열된 경우 19건 우연한 사고 15건 가정폭력으로 인한 총격 6건 괴롭힘 4건이었다.

학교별로는 고등학교가 105건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 18건 초등학교 32건이었다. 주니어 고등학교(Junior High) 7건이었다.

장소별로는 학교 건물 밖이 101건으로 가장 많았다. 학교 건물 내 50건 스쿨버스 1건 등이었다.

범행 총기는 대부분 권총(95건)이었고 샷건(11건)과 소총(6건) 등이 사용됐다. 발사된 총탄 수는 평균 3.4발이었다.

도시별로는 LA가 43건으로 가주 타 도시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새크라멘토 7건 오클랜드와 캄튼 5건 옥스나드와 머세드 4건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롱비치는 각각 3건이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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