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UC도 아시안 학생 차별…5년간 1400명 입학 거부"

UCLA 샌더스 교수 소송 제기
"입학사정 자료 공개" 요구

지난 2일 심리가 종료된 하버드 대학 아시안 차별 소송의 원고측 지지자들이 입시 과정에서 인종을 고려하지 않는 캘리포니아주립대(UC)를 모범 케이스로 지목한 것과 달리 UC 산하 9개 대학도 아시안을 차별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UCLA에서 법과 경제 강의를 맡고 있는 리처드 샌더 교수는 15일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UC 산하 9개 대학의 입학사정자료 12년분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전에도 UC에 정보 공개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이는 캘리포니아 주의 정보공개법(open-records law)를 위반한다는 주장이다.

샌더 교수는 이번 소송을 발표하며 UCLA의 로버트 해어 사회학 교수의 보고서를 인용해 "2007년부터 2011년 사이에 1400명의 아시안 학생들이 인종 때문에 부당하게 입학을 거부 당했다"고 주장했다.

샌더 교수는 보고서를 인용해 UC의 '추가심사(supplemental review)' 과정을 문제 삼았다. 일부 지원자에게만 적용되는 추가심사 과정에서 지원자의 사회경제적 어려움과 지원자의 학업 성취가 왜 제한적이었는지 등이 고려돼 흑인·히스패닉 학생들이 더 유리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한국·중국·일본계 등 아시안 학생들이 결과적으로 불리한 처우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소장에는 지난 6일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 상원 선거(공화·26선거구)에 출마했다 패한 조지 셴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센터(Asian American Community Center) 대표도 공동 신청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UC 측은 인사이드하이어에드에 학교가 "주법에 따라 입학사정에서 인종을 고려하지 않는다. 샌더 교수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정보공개법에 없는 자료를 만들어 낼 의무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아영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