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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미·일 탐사 원시 소행성 베누·류구 쌍둥이처럼 닮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원시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처음으로 전송해온 목표 소행성 '베누'의 근접 이미지가 일본이 한발 앞서 탐사 중인 '류구'와 놀라울 정도로 닮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누와 류구 모두 태양계 형성 초기의 비밀을 품고 있는 원시 소행성으로 크기가 약 800이며 모양도 이미지상으로는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8일 발사돼 2년여의 비행 끝에 베누에 근접 중인 오시리스-렉스는 약 330㎞ 밖에서 베누의 첫 근접 사진을 찍어 전송했다.

1분이 채 안 되는 사이에 모두 8장을 촬영했으며, 그 사이 베누는 1.2도 가량 회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도를 높이는 작업을 거쳐 공개된 베누 이미지는 약 100픽셀에 불과하지만 표면에 불거져 있는 대형 암석을 분명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다.



이 사진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소행선 탐사선 '하야부사2'가 지난 6월 24일 류구에 근접하며 약 40㎞ 지점에서 찍어 전송한 사진과 흡사하다.

이미지상으로는 베누보다 가까이서 촬영한 류구의 표면이 더 울퉁불퉁하게 드러난 것만 차이가 있다. 하야부사2는 현재 류구 표면에 소형로봇을 내려보내 탐사활동을 한창 진행 중이다.

오시리스-렉스는 다음 달 3일 베누 인근에 도착한 뒤 31일 베누 궤도에 진입하게 되며 그이후에야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가게 된다.

NASA 관계자는 "베누 탐사결과를 다른 탐사 활동으로 얻은 결과와 거의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탐사팀이 우리보다 약간 더 앞서 목표물에 도착한 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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