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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학기 성적은 어떻게…” LA통합교육구 휴학 연장

“2학기 성적은 어떻게 매겨요?”

남가주 각 교육구가 휴교를 연장하면서 학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LA통합교육구(LAUSD)는 23일 휴교를 5월 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어스틴뷰트너 교육감은 “사태가 진정되면 수업을 재개하려고 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등교를 허용하는 건 이르다는 판단”이라며 “안타깝지만, 학생들과 교사들이 학교에 돌아오는 시간을 좀 더 늦추기로 결정했다. 대신 학생들이 온라인과 TV를 통해 과제물을 받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LAUSD에 따르면 TV 수업은 공영방송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또 LAUSD는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1억 달러의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과 교육 관계자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사실상 제한돼 있어 실제로 2학기를 제대로 마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반 자녀를 둔 한 제니 김(45)씨는 “6월에 졸업하는데 벌써 3월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졸업에 필요한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했는데 휴교가 계속 연장되면 학교에서 어떻게 성적을 줄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LA고등학교의 지경희 카운슬러는 “4월 1일에 중간성적이 나온다. 그 전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과제물이나 시험을 본다고 알리고 그걸 토대로 성적을 매길 것”이라며 “휴교령이 장기전으로 가고 있는 만큼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학교 이메일을 매일 확인하고 미리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LAUSD는 휴학 연장 기간에도 지정된 60개 장소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이 급식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운영하는 한편 적십자사와의 협력으로 일부 급식은 학생들과 가정에 직접 배달한다.

한편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택 대피령을 내린 후 대다수의 교육구는 휴교령을 내렸다. 패서디나, 버뱅크, 글렌데일 등 LAUSD를 제외한 LA카운티 내 다른 지역 학교들은 오는 5월 5일까지 휴교령을 확대했다. <본지 3월 21일자 a-4면>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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