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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차 타고 집에 온다고? 감염 위험 주의

이균범 기자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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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0/11/23 교육 6면 입력 2020/11/21 23:16 수정 2020/11/23 11:18

학부모 교실 | 팬데믹 추수감사절 준비

아시안 여학생이 기숙사에서 짐을 정리해 차에 싣고 있다. [Erin Deleon / Shutterstock.com]

아시안 여학생이 기숙사에서 짐을 정리해 차에 싣고 있다. [Erin Deleon / Shutterstock.com]

대중교통 이용하면 방역수칙 반드시 지켜야
학기 말까지 원격 수업, 집에 오면 자가격리해야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를 나누는 추수감사절이 다가왔다.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던 만큼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손꼽아 기다린 시간이지만, 짧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다른 주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기대와 함께 걱정이 앞선다. 대학 캠퍼스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19에 아이가 노출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염려 때문이다. 내 아이와 온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면서 함께 어울려 감사를 나누는 안전한 추수감사절을 보낼 수 있는 방침을 뉴욕타임스가 소개했다.

코로나19 검사는 필수

현재 일부 대학들만 추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캠퍼스를 떠나는 학생들이 사전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뉴욕대의 경우 캠퍼스를 떠나기 10일 이전까지 반드시 음성 결과를 학교 측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인디애나 대학 등 여전히 많은 대학은방학 동안 캠퍼스를 떠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자녀들이 다니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무료 진단검사 또는 근처 무료 코로나19 검사소를 이용해서라도 반드시 집에 오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자녀들에게 안내해야 한다.

전염병 학자들은 캠퍼스를 떠나기 전 적어도 1회 또는 2회 이상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출발 3일 전까지는 음성 판정을 받고, 집에 도착한 뒤 3일 내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번 더 받는 것이 추가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이동 경로 파악 필수

감염의 원인과 추가 확산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학부모들은 자녀가 집으로 오기까지 그들의 이동 수단과 경로를 정확히 파악해 놓을 필요가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현재로써 가장 안전한 이동 수단은 학생 혼자 자동차를 운전해서 집으로 오거나 부모가 학생을 자동차로 데리고 오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많은 학생이다른 주에서 집으로 와야 하므로 비행기나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현실이다.

이럴 경우 반드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엄수해 자주 손을 세척하고 마스크, 심지어 안면 보호 가리개까지 동원해서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가장 피해야 할 이동 수단은 자녀의 친구들끼리 한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이다.

밀폐된 자동차 안에서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친구들과 얘기할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올해만큼은 ‘친구 차를 얻어타고 오겠다'는 자녀의 결정을 만류할 필요가 있다.

집에 오면 자가 격리 엄수

만약 추수감사절 전후로 자녀가 집에 온다면 대부분의 경우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집에 머문 채로 이번 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많은 대학이 이번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원격으로 학기를 마무리하도록 남은 학사 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증상이 발견되는 14일간은 적어도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가족들을 제외한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안전하다. 답답해하는 자녀에게는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도 봄학기가 시작하는 내년 1월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자.

격리해제 후의 생활 또한 자녀들과 의논해야 할 부분이다. 대개 대학생 자녀들이 방학을 맞이해 집으로 돌아오면 중, 고교 시절 친구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낸다.

특히 21세 이상의 자녀라면 집 근처 바에 가서 술 한잔 기울이며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겨울만큼은 자녀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친구들과의 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해야 한다.

가족 모임은 소그룹으로

가족 모임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대 세 가구까지 야외에 한하여 모임을 허용한다’고 연말 모임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가 유례없는 특수한 상황임을 고려하여 아쉽지만, 가족모임은 직계 가족만 포함하여 야외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

가족 모임 시기도 자녀들의 스케줄에 따라 조정할 필요가 있다. 자녀가 집으로 출발 전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비행기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집에 온 당일 또는 다음 날 바로 가족모임을 여는 것은 가족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다.

코로나 증상은 최대 14일까지 잠복한 뒤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녀가 언제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는지 시점부터 14일가량을 계산하여 모임을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 겨울만큼은 자녀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친구들과의 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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