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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민자 인구 증가 최저…2018년 20만명…70% 급감

박기수 기자
박기수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09/27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9/09/26 19:18

남미 출신 이어 아시안도 줄어
트럼프 반이민정책 영향 분석

미국 내 이민자 인구 증가세가 현저하게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이 26일 발표한 2018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이민자 인구 순증가는 약 20만 명에 그쳤다. 이는 2017년 대비 70% 이상 하락한 것이며 금융위기가 들이닥친 2008년 이후 10년 만의 최저치다.

이민자 인구 증가는 지난 한 해 동안 외국 출생 미국 이주자 숫자에서 미국을 떠나거나 사망한 이민자(외국 출생자)를 뺀 숫자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아시아와 중남미 출신 이민자의 유입이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출신 이민자 유입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왔지만 중국이나 인도 등 아시아 출신 이민자 유입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는데 지난해에는 아시아 출신 비시민권자 이민자가 감소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였다.

지난해 미국 내 외국 출생자 인구는 약 4500만 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 3억2700여만 명의 13.7%를 차지했는데 이는 19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 출생자의 절반가량이 시민권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4분의 1가량인 1100여만 명이 서류미비자였다. 나머지는 영주권자나 합법 체류 비자 소지자였다. 지난해 비시민권자 이민자가 47만8000명가량 감소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중남미 출신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민자 인구 증가세 둔화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취업이민의 문턱이 높아져 대기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이민을 포기하고 미국을 떠나는 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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