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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영화 '리틀 포레스트' 미국서도 흥행질주

청춘들이 전하는 싱그러운 에너지
가장 핫한 배우들의 역대급 조합
오늘부터 LA마당몰 CGV서도 개봉

지난주 부에나파크 더소스몰 CGV에서 개봉해 미국에서도 흥행질주를 하고 있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오늘부터 LA CGV에서도 개봉한다.

2월말 한국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리틀 포레스트'는 '우생순' '제보자'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일본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힐링 영화'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캐스팅에서 임순례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었다.

일본의 동명 만화 원작을 각색할 때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이 '사람 사이의 관계'였기 때문에, 제작진에게는 '혜원' 뿐만 아니라 '재하', '은숙'까지 세 캐릭터가 처한 상황을 가장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으면서도 실제로 오랜 시간을 함께 공유해 온 친구들처럼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들의 조합을 완성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여자 주인공 '혜원' 역의 캐스팅이었다. 임순례 감독은 1500대 1이라는 사상 초유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아가씨'의 '숙희', 쟁쟁한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1987'의 '연희'를 연기한 김태리에게서 독립적이면서도 자기 중심이 뚜렷한 '혜원'의 모습을 발견했다.



임순례 감독은 김태리에 대해 "자신을 꾸미거나 포장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있는 배우이다. 어느 곳에서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중심을 끝까지 지키는 영리함이 좋았다. 항상 밝고, 함께 일하는 모든 스태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준다는 점도 굉장한 장점이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계절 동안 진행된 47회차 촬영에 모두 참여하며 '혜원'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김태리는 "일 년간 '혜원'으로 지내며 스스로도 '혜원'처럼 조금 달라져 있음을 느꼈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깊게 공감했음을 밝혔다.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전작에서와는 180도 다른 싱그러운 청춘 '혜원'으로 완벽 변신한 김태리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재하'와 '은숙'의 캐스팅에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혜원'역을 맡은 김태리와의 호흡이었다. '재하' 역으로 '혜원'과 긍정적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를 원했던 임순례 감독의 바람은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던 류준열의 합류를 통해 이뤄질 수 있었다.

류준열은 시나리오가 자신에게 건네는 격려와 위로 같아 단번에 합류를 결정했다고 전하며 "쉬는 기분으로 촬영했고, 그런 마음을 관객들이 함께 느끼길 바랐다"라고 '재하'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임순례 감독은 "자신의 역할에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게 임하고, 연기에 있어서는 열정과 애착을 가진 발전 가능성이 큰 배우"라는 찬사를 보내 그가 만들어 낸 '재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혜원'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절친인 '은숙' 역은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임순례 감독이 직접 발굴해 낸 신예 진기주가 맡았다.

'은숙' 역을 캐스팅하며 혜원과의 절친 케미를 얼마만큼 잘 보여줄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둔 임순례 감독은 진기주에 대해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마인드가 큰 장점이다. 기본적인 성실함과 연기에 임하는 진지함을 겸비한 배우"라며 신뢰감을 표현했다.

"'은숙'의 대사들을 마음 속에 하나하나 쌓으며 연기했다. '은숙'의 캐릭터를 통해 위로 받은 느낌이다"라며 캐릭터와 자신을 동일시했다고 밝힌 진기주의 싱크로율 100% 연기는 임순례 감독이 선택한 또 한 명의 주목할만한 신인배우 탄생을 예감케 한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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