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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서미 빅버드'로 49년…인형 연기한 배우 은퇴

캐롤 스피니 18일 마지막 방송

미국의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의 대표 캐릭터 '빅버드(Big Bird)' 인형 탈을 쓰고 연기를 해온 캐롤 스피니(84)가 거의 반세기만에 스트리트를 떠난다.

세서미 스트리트의 제작사 '세서미 워크숍(Sesame Workshop)'은 스피니가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예정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지난 1969년 첫 방영된 세서미 스트리트는 49년 동안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스피니는 프로그램 시즌 1부터 함께 해온 초기 멤버로 대표 캐릭터 빅버드와 쓰레기통을 좋아하는 개구쟁이 캐릭터 '오스카 더 그로치(Oscar the Grouch)'를 연기해 왔다. 그는 지난 2015년 건강상의 이유로 빅버드의 탈을 내려놓은 뒤 목소리 연기만 진행해왔다.

50여 년 동안 빅버드와 오스카로 지내온 스피니는 앞으로 세서미 워크숍의 홍보 대사로 활동할 계획을 밝혔다. 스피니는 "나의 또 다른 자아와도 같았던 빅버드와 오스카는 이제 다른 배우들과 함께하게 됐다. 비록 역할에서 물러나지만 마음은 항상 두 친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빅버드와 오스카는 '머펫 대소동(The Muppets)' 등에 출연한 맷 보겔과 에릭 제이콥슨이 맡을 예정이다.


장수아 인턴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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