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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감독 단편 영화 HBO 아태경연대회 입상

셸리 요씨 '문워크위드미'
수백편 경쟁뚫고 최종작에

TV채널 HBO가 주최하는 '제3회 아시안 태평양 아메리칸 비저너리(APA Visionaries)' 단편 영화 콘테스트에서 LA출신 영화감독 소영 셸리 요(사진.So Young Shelly Yo)의 '문워크위드미(Moonwalk with Me)'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화 워크위드미는 한인 소녀가 아버지가 실종된 뒤 혼란을 겪는 이야기로 환상적인 장면을 통해 한인 이민자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소영 셰리 요씨는 LA에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컬럼비아 대학에서 극작과 감독 공부를 하고 예술 분야 석사학위를 받았다. 소영씨는 제너럴 모터스 회장을 역임했던 사업가 알프레드 P. 슬로안 재단의 멤버십 프로그램 일원으로 선정돼 지난해 극작 부문 지원금을 받았다.

함께 최종 수상작으로 오른 작품으로는 중국계 줄리 잔의 '조어틱(zoetic)'과 인도계 니라브 바크타 감독의 '할와(Halwa)'다.



조어틱은 감정 표현에 서투른 60세 중국인 이민자 여성이 딸의 도움으로 온라인 데이팅 앱에 접속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니라브 바크타 감독 '할와'는 인도 여성이 페이스북을 하며 달콤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다 자신을 학대하던 남편이 페이스북에 접속해 자신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HBO는 3년 전 할리우드의 대표성과 문화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아태계 신인 감독 발굴을 위해 'APA 비저너리(Asian Pacific American Visionaries)' 경쟁 부문을 만들었다.

출품작 수백개 중 HBO 간부와 아태계 영화제작자, 영화 전문가들이 모여 작품을 선정했다. 세 작품은 현대 아시아계 미국인의 시선을 통해 복잡한 이민자 사회를 잘 그려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재키 재그너 HBO 다양성 마케팅 부대표는 "최근 아시아계가 성장하고 있지만 이제 시작이다"라며 "우리는 이 경쟁이 할리우드에 놀라운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수상작은 오는 5월 '2019 LA 아태영화제'에 공개되며 5월 한달 동안 HBO의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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