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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폭발' 청년백수, 진짜 재난을 만나다

뛰고, 달리고, 오르는 '엑시트(Exit)'
한여름 시원한 액션 재난 탈출기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난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 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서울 도심은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무방비 상태에서 재난 상황을 헤처나가기 쉽지 않다.

올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물리칠 재난탈출 액션영화 '엑시트'가 미주 한인들을 찾아 왔다.

영어 타이틀도 'Exit'로 사용하는 이 영화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 액션영화. 무겁고 어두운 대다수의 기존 재난 영화와는 달리 이 영화는 재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모습을 한편으로는 진지하게, 또 한편으로는 코믹하게 보여준다.

조정석은 이번에도 졸업 후 취업 실패를 거듭하며 몇 년 째 백수 생활 중인 주인공의 모습을 짠내나면서도 코믹하고 사랑스럽게 소화시켰다. 소녀시대 출신의 임윤아가 맡은 의주는 대학교 산악부 당시의 타고난 존재감은 희미해지고,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 후 퍽퍽한 회사원 생활을 해나가는 인물. 이전 '공조'에서 발군의 코믹 연기를 펼쳤던 솜씨를 다시 보여주지만 어색하지 않다.



영화는 한국에서 개봉 전 진행한 모니터 시사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관심을 모았다. 참석한 이들의 평가를 백분위로 환산해보면, 관람객의 90%가 용남과 의주가 펼치는 재난 탈출 방식이 매우 슬기롭고, 흥미롭다고 응답했다.

여름 팝콘 무비, 오락 영화를 기다려 온 관객들의 이러한 반응이 남가주와 북미에서도 볼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어떻게 보나

CGV LA와 부에나파크에서는 지난 2일부터 개봉중이다. 하와이, 뉴욕, 뉴저지, 볼티모어, 샌디에고, 데일리 시티, 토론토, 벤쿠버를 비롯한 북미지역은 오는 9일 개봉한다. 자세한 극장 정보와 상영시간은 웹사이트 WWW.CJ-ENTERTAINMENT.COM 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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