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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타짜들의 화려한 플레이

타짜: 원 아이드 잭

LA에서 개봉중인 타짜:원 아이드 잭 포스터. [연합]

LA에서 개봉중인 타짜:원 아이드 잭 포스터. [연합]

인생을 베팅한 타짜들이 왔다.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권오광 감독)'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들의 세계를 그려온 이전 시리즈와 달리 '타짜: 원 아이드 잭'은 개성 만점의 타짜들이 한 팀이 되어 펼치는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자랑한다.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찬 원 아이드 잭 팀이 인생을 베팅하는 포커 플레이가 이전의 영화와는 스케일이 다르다.

으슥한 골목, 휘파람 소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정체불명의 남자 애꾸(류승범). 인생을 바꿀 찬스를 잡기 위해 원 아이드 잭 팀을 꾸린 애꾸는 일출(박정민)을 비롯해 까치(이광수)와 영미(임지연)까지 개성 강한 타짜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다. 이들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마돈나(최유화)는 한판을 노리는 타자들을 흔든다.



원 아이드 잭 팀원들의 실력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다.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인 일출이 보여주는 솜씨는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을 그대로 증명한다. 일출은 도박판에 끼어든지 얼마 되지 않지만 애꾸의 지도 아래 타짜의 기본 자질을 갖춰나간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타고난 재능은 거침없이 룰렛에 베팅하는 모습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빠른 손기술과 대담함이 스승 '애꾸'를 서늘하게 만들 정도다.

까치는 타짜의 기본인 빠른 손기술이 특기다. 눈으로 확인하기 힘들만큼 빠른 스피드의 카드 셔플과 카드를 자유자재로 골라내는 모습은 눈길을 끈다. 영화에서 일출을 맡은 이광수는 영미에게 푹 빠져 티격태격하며 로맨스 가이 모습도 보여주며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섹시함과 터프함을 카멜레온처럼 자유자재로 보여주는 영미와 실력을 놓고 팽팽히 겨루는 젊은 타짜들 사이에서 '웃음과 여유'를 보여주는 권원장(권해효)은 까치와 함께 어둡고 비정한 도박 영화를 조금 밝게 만들어준다.

CGV LA와 부에나파크에서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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