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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카레이서 변신한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

실화 영화 ‘포드 V 페라리’ 주연
자동차 경주 학교 다니며 훈련

크리스찬 베일(45)의 변신이 놀랍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그 배우가 맞나 싶다. 베일은 최근 개봉한 영화 ‘포드 V 페라리’에서 실존 인물인 포드사의 전설적인 레이서, 켄 마일스를 맡았다. ‘포드 V 페라리’는 미국 차 ‘포드’와 이탈리아 ‘페라리’가 1966년 세계 3대 자동차 대회 프랑스 ‘르망 24시’에서 격돌한 실화가 토대다. 르망 24시는 레이서 3명이 시속 370㎞의 불꽃 튀는 경주를 24시간 펼치는 지옥의 경기. 영화는 당시 출전이 처음이던 포드가 이 대회를 6연속 제패한 페라리를 꺾으려는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기를, 요동치는 엔진음이 심장에 와 꽂히듯 몰입 넘치게 그려냈다. 2시간 반 넘는 상영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는 관람평이 잇따른다.

이 영화를 위해 베일은 촬영 전 수개월간 자동차 경주 전문인 밥 본듀런트 하이 퍼포먼스 운전 학교에서 훈련 받았다. 차가 폭발하기 직전까지 한계를 밀어붙이는 느낌을 위해 배우들이 최대한 많이 운전하도록 한 감독의 의도에 따라서다. 베일은 극 중 켄 마일스가 타는 셸비 코브라 및 여러 버전 포드 GT40 주행을 모두 몸에 익혔다. 또 배역에 맞춰 체중을 30㎏ 넘게 줄였다. 평소 그는 20~30㎏씩 찌웠다 빼길 반복해 ‘육체의 연금술사’란 별명을 얻었다. ‘배트맨’ 3부작에서 90㎏ 가까운 근육질로 출연한 사이사이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레스큐 던’의 베트남전 포로(61㎏), ‘더 파이터’의 볼이 핼쑥한 마약중독자(66㎏) 등 감량한 데 더해 ‘바이스’ ‘아메리칸 허슬’에선 배나온 민머리 외모를 위해 20㎏나 증량한 바 있다.


나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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